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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우승 향해...뒷심 앞세운 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서 베트남 제치고 조 1위

입력 : 2026-05-11 13:05:16 수정 : 2026-05-11 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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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매서운 뒷심을 발휘 중인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질주한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끝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베트남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막판 10여 분 동안 4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이 빛났다.

 

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1로 비겼으나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베트남(승점 3·1승1패)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4일 오전 2시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앞서 1986년과 2002년에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준우승은 3번(2008, 2014, 2024) 기록했고, 직전인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서는 4강 진출에 그쳤다. 한국은 좋은 성적과 동시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카타르서 개최되며 이번 대회 상위 8개 팀에게 티켓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임팩트가 없었다. 한국은 전반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슈팅 수(3-4)에서 밀리는 비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32분엔 베트남의 레시바흐에게 선제골까지 내줬다. 수비 진영에서 안일한 패스가 문제였다. 공을 빼앗은 베트남은 패스 한 번으로 완벽한 기회를 잡았고, 뒤늦게 수비수들이 쫓아갔으나 레시바흐의 스피드를 살린 슈팅을 막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은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도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반격의 시작은 후반 39분이었다. 안선현(포항 U-18)이 프리킥 기회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뚫어 1-1 균형을 맞췄다. 2분 뒤 남이안(울산 U-18)이 문전 혼전 상황서 침착하게 역전골을 넣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한국은 추가 시간까지 약 10분 동안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43분엔 안주완(서울 이랜드)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한 번 흔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대에 꽂았다.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골이다. 사실상 승부는 한국 쪽으로 기울었지만, 추가시간 4분 김지우(부산 U-18)의 쐐기포까지 신고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8강 진출까지는 단 한 걸음 남았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예멘(승점 3·1승1패)이다. 한국은 예멘을 꺾으면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비기거나 패배할 경우에는 같은 날 열리는 베트남-UAE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예멘은 현재 베트남과 승점이 같지만, 베트남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분위기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백기태 감독이 이끌던 지난해 4월 아시안컵에서 예멘을 1-0으로 꺾은 바 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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