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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곡만 200번” ‘고막남친’ 이무진, 성시경과 ‘숙녀에게’ 하모니

입력 : 2026-05-02 10:47:12 수정 : 2026-05-02 10: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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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남친’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이무진과 환상의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이무진, 김광진, 모요(moyo, 죠지·쏠·따마),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출연했다. 출연진 모두 MC 성시경과의 다채로운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먼저 듀엣 코너 ‘두 사람’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이무진이 등장해 ‘청춘만화’ 무대를 펼쳤다. 이무진은 음악 차트에 600일 가까이 진입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청춘만화’에 대해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로 들릴 때 다시 작업실로 향할 힘이 생긴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최근 다비치의 ‘타임캡슐’을 통해 작곡가로도 성공적인 데뷔를 한 이무진은 프로듀서로서는 ‘초록병본부’라는 예명을 쓴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타인의 노래에 ‘이무진’이 붙으면 듣기 전부터 편견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무진은 4년 넘게 진행 중인 유튜브 채널 ‘리무진서비스’를 통해 듀엣곡만 200번 넘게 불러온 내공을 드러내며 “서로의 50을 적당히 융화시켜서 100을 들려드리는 게 제일 좋은 듀엣 같다”라고 밝혔다. 성시경과 이무진은 변진섭의 ‘숙녀에게’로 달콤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어 ‘마법의 성’, ‘편지’ 등 주옥같은 곡들의 원곡자 김광진이 출연해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했다. 김광진은 “‘편지’가 처음 발매됐을 때는 별로 반응이 없었다”라며 “‘편지’를 방송에서 부른 건 손가락에 꼽는데 후배들이 많이 불러줘서 저를 소환해 줬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공을 돌렸다. 

 

김광진은 즉석에서 ‘마법의 성’ 라이브도 들려주며 모두의 동심을 일깨웠고, 추억에 젖은 관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광진은 많은 가수들이 커버와 리메이크를 한 ‘여우야’ 무대를 꾸미며 원곡자의 품격을 증명했다.

 

이어 세 친구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모요(죠지·쏠·따마)가 등장했다. 2023년 ‘Need you(니드 유)’라는 곡으로 성시경과 듀엣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쏠은 “성시경 선배님이 피처링을 해주신 게 아직도 안 믿긴다”라며 “처음 봤을 때 거대하셔서 너무 무서웠다. 키도 엄청 크셔서 우러러봤던 기억밖에 안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밴드계 신성 드래곤포니가 ‘꼬리를 먹는 뱀’ 무대로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드래곤포니의 드러머 고강훈은 “성시경 선배님 만나면 꼭 악수 한 번 청하고 싶었다”라며 팬심을 표했고, 성시경은 MC 권한으로 고강훈을 본인의 옆에 앉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베이스 편성현은 초등학생 때 ‘슈퍼스타K’에 나가 성시경을 심사위원으로 만났던 일을 공개했고, “탈락을 주셨지만 상처받지 않았다.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지금까지 즐기면서 음악 하고 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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