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고소된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이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3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양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환은 전날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양씨를 상대로 남편 이 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알고 있었는지와, 남편이 양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기 위해 경찰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양씨가 남편의 주가조작 범행에 직접 연루되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으나,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연루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양씨는 2024년 자신이 광고 모델이자 직영점주로 활동했던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됐다. 점주들은 가맹 본사가 수익 자료를 조작하거나 운동기구 가격을 부풀려 판매하는 과정에 양 씨가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씨는 “단순 광고 모델이었을 뿐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남편 이 씨가 증권사 관계자들과 공모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양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22일 구속한 상태다.
다만 법원 역시 남편 이 씨를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하면서도 뇌물 등 수사 무마 청탁 혐의가 성립하는지에 다툼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정원은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로 데뷔했으며, 2016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필라테스 여신’으로 주목받았다. 2023년 결혼해 같은 해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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