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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 앞둔 넷플릭스 ‘독주’…2위 쿠플에 티빙 맹추격, OTT 판도 요동

입력 : 2026-04-22 14:19:43 수정 : 2026-04-22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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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토종 플랫폼 간 2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각기 다른 콘텐츠 전략을 앞세워 이용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은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대표 콘텐츠 'SNL코리아 시즌8',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토종 플랫폼 간 2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각기 다른 콘텐츠 전략을 앞세워 이용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은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대표 콘텐츠 'SNL코리아 시즌8',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넷플릭스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독주 체제를 굳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쿠팡플레이가 앞서고 있지만 티빙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앞세워 이용자 확보에 나서며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이다.

 

◆넷플릭스 독주·쿠팡플레이 2위…티빙 맹추격

 

22일 애플리케이션 통계 분석 플랫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OTT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넷플릭스 1509만명, 쿠팡플레이 902만명, 티빙 598만명, 웨이브 224만명, 디즈니플러스 250만명으로 집계됐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격차는 300만명 이상 벌어졌지만 전월 대비 티빙(8.3%)과 웨이브(6.2%)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서는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격차가 이보다 더 줄어들었다. 넷플릭스 1592만명, 쿠팡플레이 905만명, 티빙 803만명, 웨이브 385만명, 디즈니플러스 378만명 순으로 조사됐다. 쿠팡플레이는 8.7% 늘어나며 900만명을 돌파했고 티빙은 9.4% 증가해 800만명 고지를 넘었다.

 

하루 한 번 이상 접속한 이용자 수를 뜻하는 충성 고객층 지표인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에서는 티빙이 타 OTT 대비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354만명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하고, 쿠팡플레이가 불과 1.3% 상승해 87만명을 기록한 데 비해 티빙은 16.2% 상승률을 보였다. DAU 161만명을 기록하며 쿠팡플레이를 훌쩍 넘긴 것은 물론이고 넷플릭스와의 격차도 190만명 수준으로 좁혔다. 티빙의 이용자 총사용 시간도 전월 대비 약 26% 증가했다.

 

OTT 시장의 절대강자 넷플릭스가 MAU 1600만 고지를 앞두며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토종 OTT인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양상이다. 강력한 멤버십 낙수 효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쿠팡플레이를 티빙이 맹추격에 나섰다. 최근 들어서 양 플랫폼 모두 독점 콘텐츠를 줄줄이 내놓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리지널 콘텐츠→스포츠 중계…쿠플·티빙, 치열한 경쟁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8' 김규원과 이수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8' 김규원과 이수지.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 전략으로 우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즌8로 돌아온 SNL 코리아는 공개 직후 플랫폼 내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유지 중이다. 피부과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새 코너 스마일 클리닉은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미국프로농구(NBA)·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국내 프로축구 K리그·모터스포츠 포뮬러1 등 막강한 스포츠 중계 라인업을 구축한 것도 체류 시간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티빙은 지난달 개막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리그 한국프로야구(KBO)의 개막으로 가입자 수 확대와 매출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KBO 중계 서비스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중계를 시작한 2024년부터 매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야구는 경기 시간이 긴 스포츠인 만큼 타 종목 중계에 비해 체류시간 등 각종 이용자 지표를 향상하는 데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티빙 4월 3주차 인기순위
티빙 4월 3주차 인기순위

 

탄탄한 오리지널 드라마·예능 라인업도 줄줄이 공개된다. 지난 13일 오픈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공개 첫 주 종합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 1위를 달성했다. 티빙 오리지널 대표 흥행작인 만큼 전작들 또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한 ‘하트시그널’ 시즌5(채널A)도 티빙이 OTT 독점 제공한다. 연애 리얼리티 중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프로그램이라 티빙도 독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신드롬의 주역인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의 차기작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내놓는다.

 

웨이브와의 합병 시너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결합 요금제 출시, 경영진·오리지널 콘텐츠 교류 등이 이어지며 이용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병이 2년 넘게 지지부진하고 있지만 지난달 티빙 주요 주주인 KT 수장이 교체되면서 분위기 변화 조짐이 보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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