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 ‘대군부인’ 변우석, 신드롬 넘어 연기력 입증해야
“흔히 드라마는 공짜라고 생각한다.”
최근 한 드라마 PD가 토로한 고충은 냉혹한 자본의 논리를 대변한다. 드라마도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투입되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다.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큰 손’ 광고주는 필수적이고, 그들의 투자를 끌어낼 수 있는 ‘팔리는 배우’ 캐스팅은 방송사와 제작사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연기력 못지않게 이미지가 중요해지고, 국내 시청자만큼이나 해외 판권 시장의 반응이 결정적인 지표가 된 현실이다.
이러한 제작 환경의 정점에 서 있는 작품이 바로 MBC ‘21세기 대군부인’이다.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변우석이라는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판타지 로맨스물로 캐스팅 단계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은 ‘톱스타’ 변우석의 존재감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상반신이 드러난 샤워신으로 시작해 대범한 클로즈업 신에서도 굴욕 없는 비주얼로 마치 광고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국민이 사랑하는 대군’이라는 캐릭터에 걸맞은 수려한 외모는 시청자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첫 방송 7.8%로 출발해 단숨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목전에 두며 방영 첫 주를 마쳤다.
변우석은 긴 기다림 끝에 빛을 본 케이스다. 2010년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했고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 ‘청춘기록’ 등을 거쳐 마침내 ‘선재 업고 튀어(2024)’를 만났다.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의 인기 이후 변우석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누적 광고 수익만 100억 원을 상회하며 명실상부한 대세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화려함 이면에는 그늘이 존재했다. 선업튀가 쏘아 올린 ‘변우석 신드롬’은 그의 연기력보다 스타성에 무게가 실렸다는 평가도 있었다.
배우의 본질은 연기다. ‘선업튀’ 이후 차기작 결정까지 걸린 2년 동안 ‘배우 변우석’을 향한 대중의 기대치는 나날이 높아졌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21세기 대군부인’에서도 연기력을 두고 아쉬움이 터져나왔다. 대비와의 대면신이 특히 그랬다. 불안과 분노를 동시에 표현하는 대비(공승연)의 감정과 대사에 비해 변우석은 연신 경직된 표정과 단조로운 목소리 톤으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캐릭터를 위해 분투하는 성희주(아이유)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최현(유수빈)과 사이에서도 그의 연기는 유독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이제 단 2회만 방송됐을 뿐이기에 속단은 이르다.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비운의 대군 캐릭터 설정 때문인지, 혹은 아직 캐릭터를 온전히 체화하지 못한 탓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향후 이안대군이 마주할 복잡한 감정 변화를 어떻게 표현해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배우에게 대중의 기대만큼 무서운 건 없다. 기대를 만족으로 바꾸는 것도 온전히 그의 몫이다. 이제 ‘선업튀 신드롬’을 넘어 ‘배우 변우석’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시점이다.
◆ 곽튜브 ‘공무원 아내’ 협찬 논란 일파만파…“선례 우려, 법대로 해야” 부글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공무원 아내가 산후조리원 객실 업그레이드 협찬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동정론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곽튜브가 경솔했다며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곽튜브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아이와 산후조리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협찬’이라는 문구를 적었다가 다시 삭제했다. 각종 추측이 나오자 소속사 SM C&C 측은 “협찬이 아닌 룸 업그레이드 제공만 받았다”고 해명했다. 곽튜브의 아내가 현직 공무원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공직자는 일정 금액을 넘는 금품이나 편의를 받을 경우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직무 관련성과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한 번에 100만원, 또는 한 해 동안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다. 금품 범위에는 숙박 제공이나 무료·할인 서비스 등도 포함된다. 해당 산후조리원의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가장 낮은 등급 690만원부터 최고 등급 2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설명대로 룸 업그레이드만 받았다고 하더라도 차액이 최소 360만원, 최대 1810만원 차이가 나는 서비스를 받은 셈이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배우자의 직무와는 무관한 사적 계약임을 법률 자문으로 확인했다”면서도 “공직자 가족으로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협찬 차액을 전액 지불하고, 미혼모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곽튜브 사과에 일부 누리꾼은 “문제 파악하고 후속 조치도 곧바로 한 거 보면 대처는 잘했다”, “고위공무원도 아니고 남편 덕에 업그레이드 한 번 받은 건데 이정도로 문제될 일인가”, “만만한 공무원이 좋은 일 생겼다고 더 난리 치는 것 같다” 등 곽튜브를 옹호했다.
그러나 공무원은 가족을 포함해서 높은 윤리 기준이 요구되는 만큼 곽튜브가 경솔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청탁금지법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공직자가 돈이나 인맥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한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업무와 무관해도 의심받을 상황 자체를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리원 측이 곽튜브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해준 것이어도 시설과 서비스가 대부분 산모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실제 이용 주체가 공무원인 아내라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권익위는 논란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 부패방지국 청탁금지제도과는 곽튜브의 조리원 협찬 논란과 관련 청탁금지법 적용 여부를 묻는 민원을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접수했고 해당 사안이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그냥 넘어가면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선례가 생길 수 있다. 공무원 배우자들에게 선물이나 특혜가 갈 것”, “유명 유튜버의 가족이라고 해서 안타깝다고 예외를 두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공무원 사회에서는 엄중하게 법대로 원칙을 지키는 게 맞다” 등 비판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 무엇보다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며 이번 사안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을 경우 제도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높았다.
◆ “이게 바로 워터밤 여신”…권은비, 압도적 레깅스 핏 ‘역대급 피지컬’
가수 권은비가 탄탄한 운동복 자태를 공개했다.
권은비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4월”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은비는 브라운 톤의 브라톱과 레깅스를 착용한 채 거울 셀카를 찍고 있다.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와 잘록한 허리 라인, 선명한 복근이 눈길을 끈다. 특히 운동으로 다져진 슬림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보디라인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필라테스 기구에 기대어 포즈를 취하며 완벽한 레깅스 핏과 균형 잡힌 비율을 과시했다. 한층 더 슬림해진 모습과 탄탄한 코어가 돋보이며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배가시켰다.
한편 권은비는 2014년 데뷔했으며, 2018년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 멤버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팀 활동 종료 이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Underwater’, ‘The Flash’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방탄소년단 ‘스윔’, 빌보드 핫100 5위…디지털 음원 판매는 3주 연속 1위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스윔’(SWIM)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5위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 홈페이지에 게재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스윔’은 핫100 5위로, 지난주 2위에서 세 계단 내려왔다. ‘스윔’은 발매 첫 주 해당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3주 연속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엘라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가 지난주에 이어 연속으로 정상 자리를 지켰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이번 주 핫100에서 지난 주와 같은 7위에 올랐다.
핫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낸다.
‘스윔’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2만4000건 판매)를 지켰다.
정규 5집 ‘아리랑’은 최신(4월 18일 자)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해당 차트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키며 3주 연속 정상이라는 신기록을 이어갔다. 그룹 앨범이 이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2012년 발매된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의 ‘Babel’ 이후 처음이다. 앞서 ‘아리랑’은 2014년 12월 빌보드 유닛 집계 도입 이후 그룹 앨범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빌보드 200’(4월 4일 자)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리랑’과 ‘스윔’으로 2주 전 메인 차트인 핫100과 빌보드200에 데뷔 즉시 정상에 직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 “비주얼이 전부는 아냐”…‘연기 논란’ 대작 옆, 김고은이 증명한 ‘배우의 격’
배우 김고은이 다시 한번 섬세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화려한 스펙터클이 난무하는 4월 안방극장에서 김고은은 오직 ‘연기’라는 정공법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뚫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ING 오리지널·tvN 월화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흥행세는 예사롭지 않다. 방영 전부터 압도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SBS ‘21세기 대군부인’이 주연진의 연기력 자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유미의 세포들 3’은 첫 방송 직후 “역시 김고은”이라는 찬사와 함께 실질적인 화제성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김고은은 시즌1부터 주인공 김유미 역을 맡아 캐릭터의 성장을 함께해 왔다. 2012년 ‘은교’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치즈인더트랩’, ‘도깨비’를 거쳐 지난해 ‘파묘’와 ‘대도시의 사랑법’, 그리고 최근작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쌓아온 탄탄한 내공을 ‘유미’라는 가장 일상적인 캐릭터에 쏟아부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핵심 관전 포인트인 신순록과의 관계성 설정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첫 만남부터 어긋나며 팽팽하게 맞붙는 ‘혐관(혐오 관계)’의 텐션은 김고은 특유의 리액션을 만나 설렘으로 변모한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유미의 세포들 3’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드라마다. 그러나 기교가 진심을 이길 수 없듯 김고은은 내밀한 감정의 결을 건드리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유미의 세계’에 주저앉혔다. ‘연기 구멍’ 없는 안정감과 배우의 진정성, 그리고 탄탄한 서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유미의 세포들 3’이 2026년 상반기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기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