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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박지현 선봉장’ 女농구대표팀, 17회 연속 월드컵 진출 향해...12일 독일전 출격

입력 : 2026-03-11 09:13:16 수정 : 2026-03-11 0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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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비장한 눈빛으로 ‘출격 준비 완료’를 외친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리옹 빌뢰르반에서 열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선다. 독일,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필리핀, 프랑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독일과 나이지리아는 각각 월드컵 개최국, 아프리카 챔피언 자격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이 남은 4개국 중 2위 안에 들면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쥔다.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면 17회 연속이다.

 

 숨가쁜 일정이 이어진다. 첫 경기인 독일전은 오는 12일 오전 1시에 열린다. 불과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12일 오후 10시 나이지리아전이 예정돼 있다. 다음 일정은 더 험난하다.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전, 이어 오후 8시 30분에 필리핀전을 치른다. 마지막으로 18일 오전 4시30분에 프랑스와 맞붙는다. 박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에 폭넓은 선수 기용을 예고했다. 

 

 조각이 쉼 없이 바뀌어도, 중심을 잡아줄 에이스는 필요하다. 가드 박지현의 경험치에 기대를 걸어본다. 박지현은 대표팀 중 해외 무대 경험이 가장 많다. 우리은행 소속으로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6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신인상과 베스트5 등 7개의 개인 트로피를 차지한 뒤 해외로 떠났다. 뉴질랜드, 호주, 스페인 등 다양한 리그를 누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닿기 위함이다. 의지가 더 불타오른다. 이번 대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쇼케이스 무대다. 각국 최고의 선수가 모이는 만큼, WNBA 구단들도 이번 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절실함을 동기 삼아 구슬땀을 흘렸다. 박지현은 지난해 말 뉴질랜드 리그가 끝나면서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대신 공백을 채우기 위해 3개월간 부지런히 움직였다. 미국에서 스킬트레이닝을 받았고, WNBA 팀과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등 능력치를 올리는 데에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팀 훈련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마다치 않고 움직였다. 특히 대표팀 소집 전까지 박 감독과 함께 삼일삼중, 수원대 등을 찾아 함께 팀 훈련을 진행했다.

 

 박 감독은 “(박)지현이가 실전 경기를 안 뛴 시간이 있으나, 나와 따로 훈련할 정도로 소집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며 “본인 스스로 100%가 아니라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훈련 모습을 지켜봤을 땐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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