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록 밴드에 새 바람을 일으킬 보이드(V01D)가 출격 준비를 바쳤다.
오는 11일 미니 1집 ‘01’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를 앞둔 보이드는 송유찬(드럼·리더), 조주연(메인보컬), 케빈 박(키보드·보컬), 정지섭(기타·보컬), 신노스케(베이스)로 구성된 5인조 신인 밴드다. 지난해 말 방영한 Mnet ‘스틸하트클럽’에서 활약한 조주연·케빈 박에 더해 밴드 신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정지섭 등이 뭉쳤다. 클래식을 배운 명문대 철학도, 뮤지컬 배우, 패션모델 등 각기 다른 원석이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보이드라는 이름 아래 운명처럼 모였다.
보이드는 공허를 뜻하는 ‘보이드’(Void)와 최고를 의미하는 ‘01’을 결합해 지었다. 음악·비주얼·퍼포먼스가 하나의 완성된 서사로 작동하는 팀을 지향하며 비어있는 공간에 감정과 에너지를 채워 넣듯 각자의 개성이 모여 하나의 밀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이미 지난 3일 선공개한 ‘락락(ROCKROCK 樂樂)’으로 밝고 청량한 팝 펑크 사운드를 선보이며 보이드만의 단단한 음악적 다짐을 보여줬다.
11일 발매하는 데뷔 앨범은 팀명처럼 No.1 밴드가 되겠다는 포부와 시작의 의미를 담아 선공개곡 ‘락락’에 더해 타이틀곡인 ‘터그 오브 워’(Tug of War), ‘더 원’(The One), ‘루나’(LUNA) 등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4곡으로 채워졌다.
단순히 악기를 다루는 팀을 넘어 음악, 비주얼, 퍼포먼스가 하나의 서사로 연결되는 완성형 밴드를 지향한다는 점이 보이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앞서 공개된 퍼포먼스 영상에서는 탄탄한 연주력과 에너지는 준비된 대형 신인임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K-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보이드는 오는 11일 정식 데뷔를 시작으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대중의 마음속 공허함을 채워나갈 전망이다.
Q. 보이드는 어떻게 결성된 팀인가.
“제가 밴드를 시작하려던 참에 친구한테 대표님을 소개받았어요. 그래서 대표님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누다가 그럼 같이 멤버를 구해보자 하셔서 다른 사람들 영상을 같이 보면서 대표님이랑 멤버를 찾았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친구가 정지섭이어서 두 번째로 회사에 오게 됐어요.”(송유찬)
“그때가 2025년 1월쯤이었는데요. 원래 밴드 활동을 6∼7년 정도 했었는데 탈퇴를 하고 1년 정도 방황기가 있었습니다. 음악을 계속 해야 할지 인생에서 많이 힘든 1년이었는데 결국은 음악을 안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 타이밍에 제가 아는 감독님을 통해서 이 회사로 오게 됐고 유찬이 형이 저를 픽 해줘서 보이드라는 팀에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정지섭)
“저는 사실 미국에서 태어났고요. 원래 미국에서 대학교 다니고 있었어요. 철학을 전공했는데 자랑하자면 공부를 잘했어요. 대학교도 포모나 칼리지라는 좋은 곳에 가게 됐는데 거기서 공부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어요. 당연히 부모님 입장에서는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졸업하고 나서 1년 동안 부모님한테 빌었어요. 음악 할 수 있도록 꼭 1년만 시간을 달라고요. 그 1년 동안 계속 오디션도 보다가 끝날 쯤에 ‘보이스2플래닛’ 오디션도 봤어요. 그 오디션을 통해서 지금 회사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원래 밴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클래식만 했었는데 제가 피아노 치는 걸 보고 오히려 아이돌보다 밴드를 제안해주셨어요. 그러다 ‘스틸하트클럽’에 나가게 됐고 방송 끝나고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모이게 됐어요. 저는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케빈박)
“저는 원래 대학교에서 오케스트라랑 재즈 베이스를 하다가 일본에서 저희 회사 밴드 오디션이 있었는데 어머님이 ‘한번 나가보는 게 어때’라고 하셨어요. 밴드라는 경험을 해보고 싶기도 해서 오디션을 보고 들어오게 됐습니다.”(신노스케)
“그다음에 제가 들어왔는데 ‘스틸하트클럽’ 방송이 되고 얼굴이 비춰지고 나서 회사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미팅 끝에 같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조주연)
Q. 꿈에 그리던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지금 심정은.
“저희가 1년 정도 계속 합주실 연습만 했거든요. 밴드가 공연으로 살아가는데 저희도 데뷔 전에 공연을 해보고 싶었어요. 저희가 아직 공연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합주할 때마다 공연하고 싶다 공연하고 싶다는 말을 정말 많이 했어요. 관객이 있다고 생각하고 맨날 벽만 보고 연습하거든요. 준비하면서도 다른 밴드 공연도 많이 보러 갔었고 너무 부러웠어요. 데뷔하게 되면 그때 저희가 묵혀왔던 에너지를 확 터뜨릴 것 같아요. 너무 설레고 빨리 공연하고 싶어요. ”(정지섭)
“처음에 혼자 이 회사에 왔을 때 멤버 모으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언제 또 팀을 모아서 데뷔를 하지’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사람들을 빨리 만나서 기분이 좋습니다.”(송유찬)
“너무 신기하고 실감이 안 느껴져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라는 꿈이 있었어요. 매일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머릿속으로만 상상만 했는데 무대 위에 서는 장면을 생각만 해왔는데 인생이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갑자기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요. 설레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케빈박)
Q. 보이드는 어떤 음악을 하는 팀인가. 다른 밴드와 차별점이 있다면.
“멤버들이 처음 만나고 나서부터 어떤 음악을 해야 될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때 나온 장르가 굉장히 많았어요. 팝록, 펑크, 오리지널 록 사운드 많았는데 아직까지는 저희는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먼저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어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이 총 4곡인데 펑크 록 사운드도 있고 발라드성 록도 있어요. 팬들의 반응도 보고 싶고 그러면서 점점 성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외에는 저희가 다 키가 커요. 평균 키가 183cm인데요. 제가 185cm로 가장 커요. 패션 모델 출신입니다. (웃음)”(정지섭)
Q. 앨범에 들어갈 곡 중 타이틀곡 2개를 소개해준다면.
“먼저 ‘락락’은 말 그대로 락앤롤 할 때 그 락인데요. 뒤에 괄호 열고 ‘즐길 낙’ 두 개를 붙여서 이중적인 의미로 저희가 만들었어요. 빠른 템포의 8비트 노래인데 무조건 신날 수밖에 없는 에너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공연을 하게 된다면 이 노래는 무조건 사람들이 정말 락앤롤 정신으로 뛰어 놀 수 있을 만한 노래라고 생각하거든요. 가사에 메시지도 ‘보이드가 이제 출격했다. 누가 우리한테 뭐라 해도 상관없고 우리가 보이드다’라는 포부를 담았어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터그 오브 워’는 정반대 스타일인데요. 조금 더 대중성이 있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작사랑 편곡에 이름을 올렸어요. 좀 더 밴드 사운드를 갖고 싶어서 각자 다시 편곡을 해서 녹음을 했어요. 남녀 간의 줄다리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정지섭)
Q.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락락’은 장난꾸러기, 양아치 같은 스타일인데요. 의상도 뮤직비디오 내용에 맞게 3벌을 입었어요.(케빈박)
“처음에 ‘락락’을 만들 때 그런지락(Grunge Rock) 느낌을 원했어요. 창고에서 어린 키즈들의 반란 같은 느낌을 원했는데 뮤직비디오 감독님들도 캐치를 잘 해주셔서 뮤직비디오에도 그런 세트가 나오거든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확실하게 밴드의 섹션이 있어요. 저희가 하는 퍼포먼스를 봐주시면 좋겠어요. 그냥 앞에 카메라 보는 게 아니라 멤버들을 서로 보고 맞추려고 하는 눈빛이나 즐기는 바이브를 봐주면 좋겠어요.”(정지섭)
“‘터그 오브 워’는 아예 다르게 수트를 입었고요. 점잖고 분위기가 다크해요.”(케빈박)
“로케이션이 헉 소리 날 정도로 멋있는 곳이어서 노래랑도 너무 잘 맞는 곳이었는데 그거에 압도당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노래랑 잘 맞는 웅장한 곳이고 노래가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퍼포먼스가 확실하게 감정이 빵 터지는 부분이 있어요. 같이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정지섭)
“감독님이 스토리도 재미있게 잘 만들어 주셔서 저희도 기대가 돼요. 저희도 듣기만 했지 전체 스토리를 보고 들어간 게 아니니까.”(송유찬)
“두 곡 다 공통점이 뮤직비디오의 스토리가 재밌어요. 주연이 형이 연기 전공이기 때문에 티칭도 해 주고 많이 도와줬어요.”(정지섭)
Q. 사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데뷔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텐데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저희끼리 준비하면서 합이 안 맞거나 의견이 안 맞고 다투는 부분도 많았어요. 사실 생각해 보면 저희가 다 같이 놀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최근에 자컨을 찍었는데 그때 1박 2일로 가평을 갔어요. 거기서 새로 알게 된 모습이 너무 많았고 한 3개월 치를 한 번에 친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다 같이 합을 맞추려고 합을 맞추는 게 아니라 친해져야 합도 저절로 맞춰진다는 걸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조주연)
“멤버들한테 술 한 잔 하자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저 말고는 다들 (호응을 안 하더라구요). 밴드면 같이 모여서 음악 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더 친해지고 그러는데. (웃음)”(정지섭)
“저희는 오히려 PC방을 더 선호해요. 대화는 안 하고 게임만 하지만.”(송유찬)
Q. 데뷔하고나서 꿈꿔왔던 활동을 설레는 마음으로 쭉 이어갈텐데 가장 기대하거나 긴장될 것 같은 순간이 있을까.
“첫 음악방송 무대가 떨릴 것 같아요. 카메라도 앞에 많을 거고 스태프들도 많고 다른 가수 팬들도 오시니까. 페스티벌은 대부분 밴드를 좋아하니까 무대는 괜찮을 것 같은데 음방 무대가 떨릴 것 같습니다.”(송유찬)
“저는 사실 어떤 무대든 상관 없고 긴장을 안 할 것 같은데요. 저한테 암흑기였던 1년 동안 어머니, 아버지가 ‘한 번만 믿고 도전해 봐라’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머니, 아버지가 처음으로 오시는 공연을 꼭 만들고 싶어요. ‘제가 다시 도전해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를 보여주고 싶고 그때 제일 많이 긴장될 것 같아요.”(정지섭)
“데뷔하기 전에 저희가 페스티벌이나 콘서트를 많이 다녔거든요. 다른 팀들 공연하는 것도 보고 배울 수 있는 걸 배우려고요. 우리가 관객이었지만 이제는 데뷔하면 경쟁이 되는거 잖아요. 당연히 열심히 잘하고 싶지만 궁금할 것 같아요. ‘다른 팀이랑 똑같은 무대에 섰을 때 우리가 어떻게 되려나.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훨씬 더 많은 사람도 있을 거고 다들 잘할 텐데 거기에서 보이드가 어떻게 멋있는 팀이 될 수 있을까’ 그런 긴장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다른 팀들 같이 공연하고 우리도 똑같은 무대 서는 것 자체가.”(케빈박)
Q. 데뷔 준비하면서 특별히 고맙고 칭찬해 주고 싶은 멤버 있나.
“제가 만약에 신노스케였으면 일본에 돌아갔을 것 같아요. 그만큼 많이 힘들어하는 게 보여요. 근데 형들이 많이 챙겨주지 못한 게 미안하고 그래도 굳건하게 자기가 할 건 다 하고 베이스도 정말 많이 늘었고, 형들 말 잘 듣고 힘든 척 안 하려고 노력하는 게 항상 고마웠어요.”(정지섭)
“저는 오히려 멤버 모두가 다 친절하게 해줘서 고마워요.”(신노스케)
Q.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나중에라도 달성하고 싶은 최종 목표가 있다면.
“드라마틱한 걸 꿈꾸긴 하지만 첫 앨범으로 사실 이루어지기가 힘들잖아요. 보이드가 등장했을 때 ‘들을 만한 밴드가 나왔구나’라고 인식이 됐으면 좋겠어요.”(정지섭)
“스타디움급 월드 투어가 지금으로선 최종 목표입니다.”(송유찬)
“큰 페스티벌, 코첼라나 롤라플루자 무대에서 헤드라이너 하고 싶어요.”(케빈박)
Q. 각자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실용음악 학원에 가서 어쿠스틱 기타를 쳤는데요. 기타를 배우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그때 당시 학교에서 축제가 있었어요. 인기가 많아지려면 뭘 해야 되지 고민하다가 기타를 치게 된 거거든요. 통기타를 친다면 무조건 쳐야 되는 ‘황혼’이라는 곳을 제가 처음 기타를 치면서 어떻게든 인기가 많아지려고 한 달 만에 마스터하고 그 곡으로 축제를 나갔는데 반응이 터진 거예요. 그래서 ‘ 이제 기타 그만 쳐야겠다’ 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예술고등학교를 가고 싶어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를 지원했는데 그동안 제가 기타를 안 치고 연습을 안 했어서 바로 떨어졌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패션 모델로 데뷔를 하고 회사에서 모델로 이루어진 비주얼 밴드를 제작해보자고 했어요. 그때부터 ‘다시 내 꿈을 이룰 수 있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기타를 치다가 이렇게 밴드를 이어서 하게 됐네요.”(정지섭)
“중학생 때 친구가 밴드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저도 같이 음악학원에 갔는데 그 친구가 기타랑 드럼 중에 어떤 걸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너 하고 싶은 거 하고 남는 거 내가 할게’ 해서 드럼이 남았어요. 그다음부터는 습관처럼 계속 드럼 학원을 다녔던 것 같아요. 즐거워서가 아니고 그냥 제가 하는 게 드럼 하나였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습관처럼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그래도 원래 즐겁게 드럼을 쳐왔는데 회사에 들어오게 되면서 이제 지나 제대로 해야 되는 일이 되어 버렸잖아요. 그래서 마냥 즐길 수가 없는 단계로 다시 돌아온 것 같아요.”(송유찬)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앞자리에 앉았던 친구가 음악을 시작해서 그때부터 같이 시작을 했어요.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고 친구도 아직도 음악을 하고 있어요.”(신노스케)
“어렸을 때부터 계속 시키지도 않았는데 피아노 앞에 앉아있었어요. 그래서 레슨 시작하고 오래 했어요. 공부도 계속 했지만 제일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건 그래도 피아노였던 것 같아요. 많은 콩쿨도 나가고 캘리포니아에서 전체 1등도 했었고 열심히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원래 전공도 할 생각도 있었는데 그때 많이 고민했죠. 그러다 이렇게 인연이 돼서 오랫동안 해왔던 노력과 투자한 시간이 보람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클래식을 너무 사랑해요.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이기도 해요. 고등학생 때 노래에 처음 관심이 생겼는데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자기 이야기를 하고 곡도 쓰는 가수들의 모습이 부러웠어요. 무대 위에서 뛰어놀고 싶고 제가 보여주고 싶은 노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어요.”(케빈박)
“사실 노래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가 고등학교 축제 때 친구가 노래로 한번 나가보자고 해서 처음 제가 노래를 부르고 상을 탔어요. 그래서 ‘노래 재밌네’라는 생각을 한 게 18살이었는데 19살 때 연기학원을 처음 갔는데 뮤지컬이 있더라고요. 그때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처음 알았어요. 노래가 재미있으니까 그럼 연기하면서 뮤지컬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노래를 계속 배우면서 시작했습니다. 뮤지컬학과였고 뮤지컬이라는 꿈은 항상 갖고 있어요. 나중에라도 꼭 할 겁니다.”(조주연)
Q. 앞으로 생길 팬들이나 대중에 보이드가 어떤 밴드로 기억되고 싶나.
“길 가다가 노래가 들리면 ‘노래는 아는데 이거 누가 불렀지’ 하거나 얼굴은 모르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저희는 노래만 아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처음부터 멤버 얼굴을 다 알 수 있는 밴드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조주연)
“보이드는 갈수록 세계관이나 정체성이 더 생길 것 같아요. 멤버들도 다들 색깔이 있어요. 너무 신기해요. 신노스케는 일본의 재즈 출신이고 저는 클래식이랑 철학을 공부했고, 조주연은 뮤지컬, 정지섭은 패션모델 등 이렇게 다들 너무 다른데 잘 모였습니다. 합은 너무 잘 맞고 보이드가 전달하고 싶은 것을 팬들이 봤을 때 뚜렷하면 좋겠어요. 너무 다른 사람이 모였지만 보이드의 색깔이 확 나오고 우리의 메시지나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그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면 좋겠어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케빈박)
“저희를 딱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문장이 ‘잘생긴 록 하는 오빠들’ 같은 느낌이면 좋겠어요. 그리고 팬들이랑 친구처럼 지내면 좋겠어요. 팬들은 편하게 우리 음악 들으러 공연 오고. 저희도 이번에 찍은 콘텐츠를 보시면 인간미 있는 장면이 많거든요. 너무 가식적이거나 ‘팬들한테 잘 보여야지’ 이런 것보다는 친근하고 옆에 있는 친구 같은 느낌. ‘우리는 멋있게 록 하고 놀면서 보여줄 자신 있어’ 같은 느낌이면 좋겠어요.”(정지섭)
“다른 밴드가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 저희를 보면서 음악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으면 좋겠어요.”(송유찬)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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