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 동원을 코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스크린 독과점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3일 하하필름스 이하영 대표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 페이스북에 ‘왕과 사는 남자’의 상영관 및 좌석 점유율을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은 ‘스크린 독과점은 상영관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니 법적으로 규제를 해야 한다’고 시작했다. 이어서 ‘왕과 사는 남자’가 주말 전체 상영 횟수 56%를 차지했으며, 프라임 타임대에 몰아서 상영했다며 ‘주말인데도 관당 100명도 못 채웠다. 이러면 다른 영화에 배려했어도 되는 것 아닌가? 관객들로 하여금 다른 영화에 대한 선택권을 빼앗으면서까지 뭐하러 이렇게 상영관을 많이 열어야 했을까?’라고 꼬집었다.
게시물 말미에서 이하영 대표는 ‘이러한 그들간의 경쟁으로 영화 시장은 혼탁해지고 중요한 관객들의 선택권까지 박탈당하고 있다. 브레이크 파열된 폭주기관차와 마찬가지이니 서둘러 막지 않으면 전복되고 말 것 같다.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적규제 뿐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의견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독과점이 아니라 상영할 영화가 있나. 수요가 있는 공급이다”, “처음에 저렇지 않았다가 관객 수 붙고 수요가 생겨서 늘어난 거다”, “왕사남 빼면 그만큼 다른 영화 보러 갈지 모르겠다”, “볼 영화가 없어도 영화 자체를 즐기던 문화에서 이제는 볼 영화가 있어야 가는 거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다” 등의 댓글이 대부분이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 가는 것이며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월 11일 상영 점유율이 26.3%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때 누적 관객 수는 128만 197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면서 상영 점유율 27.1%, 32%, 37.7%를 거치며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수요에 따른 공급의 증가로, 한 누리꾼은 영화관에 직접 남긴 1:1 문의 캡처를 공개하며 ‘설 연휴 전에는 거의 조조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천만 관객 수를 앞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누적 관객 수 940만 783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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