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침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송성문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갈증을 해소하는 한 방이었다. 송성문은 앞서 2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해 애를 태우던 상황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체이즈 번즈의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3회초 2사 1루에선 바뀐 투수 닉 산도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내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바로 다음 타석 안타로 이어졌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그는 상대 투수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2S 라이크에서 시속 155.3㎞의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불리한 볼 카운트를 극복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애시크래프트의 폭투 때 2루를 밟은 송성문은 클레이 던건의 우전 안타 때 홈을 통과해 득점까지 올렸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6회초에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엔 뛰어난 선구안을 보여줬다. 상대 투수 장피에르 오르티스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송성문은 7회초가 끝난 뒤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첫 안타를 맛본 송성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10-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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