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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1500m 은메달… 韓 5번째 메달 안겼다

입력 : 2026-02-15 07:27:15 수정 : 2026-02-15 0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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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베테랑’의 품격이 빙판 위에서 번뜩였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이 한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5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1을 기록했다. 이 종목 2분12초21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한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에 이은 2위 기록이다. 동메달은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2분12초39)의 몫이었다.

 

레이스 초반은 뒤에서 힘을 비축했던 황대헌은 중반부터 레이스 속도를 끌어 올리며 순위를 뒤바꾸는 데 성공했다. 앞에 있던 선수들이 뒤엉켜 넘어지는 변수가 발생했고, 아웃코스를 절묘하게 노린 그의 판단이 빛난 대목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황대헌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일궈냈다. 특히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를 정조준했던 상황이다.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직전 2022 베이징 대회에선 5000m 남자 계주 은메달은 물론, 남자 1500m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은메달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5번째 메달 소식이기도 하다. 한국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의 은메달로 포문을 열었다. 이 밖에도 유승은(성복고)이 여자 빅에어 동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이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냈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틀 전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엔 황대헌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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