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생존’을 외치며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해 김길리(성남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서 500m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어냈다.
최민정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6조 경기에서 43초204를 마크, 조 2위의 성적으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선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기록으로 상위 4명에게 준준결승 티켓이 주어진다.
6조 가장 안쪽 자리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강력한 경쟁자 하너 데스멋(벨기에)에게 선두를 내주며 두 번째 순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첫 번째 코너를 나오자마자 인코스로 선두를 차지한 뒤 속도를 끌어올리며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아찔한 장면이 없던 건 아니다. 경기 막판 흔들리며 데스멋에게 추월을 허용한 것. 이내 최민정은 중심을 잡고 버텨냈고,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재도전의 장이다. 4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이 종목 우승을 노린 바 있다. 그러나 최민정은 당시 준준결승에서 미끄러지는 등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앞서 2조에서 출발한 김길리도 예선을 통과했다. 43초301에 결승선을 뚫었다. 같은 조에선 소트니 사로(캐나다)가 42초464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렸고, 김길리는 보다 안정적인 방향으로 레이스를 진행했다.
7조에 속한 맏언니 이소연은 조 3위(43초406)에 머물렀지만, 기록을 통해 막차를 탔다. 이 종목 예선을 통과한 태극전사들은 오는 13일 오전 이 종목 준준결승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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