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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은 위시리스트” 지드래곤, 4만 관객과 ‘가족 서사’ 완성

입력 : 2026-02-09 09:18:52 수정 : 2026-02-09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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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데뷔 이래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 3일간 4만여 팬을 동원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 ‘FAM’과 하나의 가족 서사를 완성했다.

 

G-DRAGON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팬미팅 ‘2026 G-DRAGON ‘FAM’ MEETING [FAM+ILY : FAMILY : FAM I LOVE YOU]’를 개최하고 팬들과 마주했다. 이번 팬미팅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팬들에게는 시간과 세대를 잇는 순간이었다.

 

이번 팬미팅이 특별했던 이유는 팬층의 넓은 스펙트럼에 있다. 최근 ‘초통령’이라 불릴 만큼 새롭게 유입된 10대 팬들부터 BIGBANG의 전성기를 함께하며 청춘을 공유했던 시간을 지나 중년이 된 팬들까지, 서로 다른 세대의 팬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노래에 환호하고 같은 장면에 웃고 울으며 G-DRAGON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가족으로 연결됐다.

 

G-DRAGON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며, 공연이라는 형식을 넘어 ‘가족 모임’에 가까운 밀도 높은 교감을 선택했다. 360도 개방형 무대와 팬들과 눈을 맞추는 동선 설계, 추억과 현재를 오가는 구성을 택했다. 3일 동안 이어진 팬미팅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함께 지나온 시간에 대한 응답’이자 ‘앞으로 함께할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다. 

이날 MC는 평소 자신의 존재 이유가 G-DRAGON이라고 밝혀온 유튜버 미미미누가 맡아 진정한 ‘성덕’의 순간을 완성했으며, G-DRAGON과의 자연스러운 티키타카와 공감 가득한 호흡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이끌었다. 특히 팬미팅 소감과 FAM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에서는 함께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는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팬들의 기억을 정조준했다. 거대한 크라운(Crown)에 탑승한 채 등장한 G-DRAGON은 ‘소년이여’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어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니가 뭔데 (Who You?)’ 무대에서는 2013년 ‘인기가요’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흰 셔츠, 청바지, 레드 볼캡 스타일링으로 레전드 무드를 완벽히 재현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최근 앨범 ‘Übermensch’의 수록곡 ‘TAKE ME’, ‘IBELONGIIU’로 이어진 엔딩 무대는 공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팬미팅의 중심은 결국 G-DRAGON과 ‘FAM’의 대화였다. 과거 사진을 함께 보며 웃고, 사전에 받은 질문에 즉답으로 답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G-DRAGON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디테일한 장치들 역시 팬미팅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입장 전부터 공연장 외부는 데이지 가든 콘셉트로 꾸며져 팬들을 맞이했고, 데이지 꽃이 새겨진 호두과자가 사전에 제공되며 팬미팅은 시작 전부터 하나의 축제처럼 펼쳐졌다. 

 

G-DRAGON은 “컴백 후 새 가족을 맞이하며 팬미팅을 열게 됐다. 투어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에 대한 아쉬움으로, 가족 모임 같은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위시리스트 같던 시간이었고 함께해서 더 즐거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1회 정식 가족 모임은 3일간 진행되며 다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곧 봄이 오니, 꽃길 따라 잠시 쉬어가며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올해 BIGBANG이 20주년 컴백을 한다. 멤버이자 동시에 팬의 마음으로 저 또한 기대하고 있고,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컴백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한편, G-DRAGON은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PIA ARENA MM, 2월 21일과 22일에는 태국 방콕 BITEC에서 단독 팬미팅 ‘2026 G-DRAGON ‘FAM’ MEETING [FAM+ILY : FAMILY : FAM I LOVE YOU]’를 이어가며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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