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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설 연휴 궁·능 무료 개방…세화 나눔 행사

입력 : 2026-02-02 09:07:29 수정 : 2026-02-02 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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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경복궁에서 관람객들에게 세화 나눔 행사를 운영한다.

 

국가유산청은 연휴기간인 오는 14∼18일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제외다. 또 설 연휴 무료개방 이후 19일은 전체 휴관이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16∼18일 3일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으로,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해 왕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이 유래되어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잡았다.

2026년 병오년 수문장 세화 이미지. 국가유산청 제공

올해 세화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 보유자와 협업해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이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세화 나눔 행사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오전 10시, 오후 2시) 종료 후 하루 2회씩(오전 10시20분, 오후 2시20분), 총 6000부의 세화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과 행사 현장에 비치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서 디지털 그림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최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산불 등 각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를 현재의 ‘관심 단계’보다 1단계 상향된 ‘주의 단계’로 격상해 국가유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국가유산청과 각 지자체는 지난 1월26일부터 화재 취약 목조문화유산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국가유산청은 ㅔ새해 첫 명절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 소재한 국가유산에서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며, 연휴 기간에도 국가유산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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