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부대 해체 후 이전 계획
수도권 군 부지도 주택 공급 활용
연내 해체가 예고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과천 부지가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정부는 방첩사 부지와 인근 경마장 부지를 통합 개발해 약 98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과천(115만㎡)을 이전한 뒤 해당 부지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해당 부지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방첩사 부지는 서울 서초구와 맞닿아 있고 지하철 4호선과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된다. 다만 방첩사의 구체적인 이전 시기는 명시되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이전 계획을 수립해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첩사는 1971년 육군 보안사령부 시절부터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다가 2008년 국군기무사령부 시기 현재의 과천 부지로 이전했다. 이후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2022년 국군방첩사령부로 조직이 개편됐지만 부지는 유지돼 왔다. 과천 이전 18년 만에 다시 부대 이전이 결정된 것이다.
이번 이전은 국방부 차원의 방첩사 해체 결정과 맞물려 추진된다.
국방부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는 지난 8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핵심 역할을 했던 방첩사를 해체하고 기능을 분산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안보수사 기능은 국방부조사본부로, 방첩정보와 보안감사 기능은 각각 국방안보정보원과 중앙보안감사단으로 이전하는 방안이다.
국방부는 자문위 권고를 받아들여 연내 방첩사 해체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조직 개편 및 이전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이전 시기와 대체 시설 확보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는 방첩사 부지 외에도 수도권 내 군 소유 부지를 활용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서울 노원구 태릉CC(6800여 호),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군부대 부지(4200여 호), 서울 금천구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2900여 호),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부지(1000여 호) 등이 대상이다. 군 부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총 2만 호 규모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투어스 도훈·영재, '놀목' 게스트](http://img.sportsworldi.com/content/image/2026/03/13//2026031350898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