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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우즈벡에 0-2 패배…레바논 덕에 조 2위로 8강 진출, 이민성 감독 “완패다”

입력 : 2026-01-13 23:07:44 수정 : 2026-01-13 23: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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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쉬운 경기력이지만 행운이 따랐다. 이민성호가 가까스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경기장에서 끝난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운이 따랐다. 승점 4(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같은 시간 레바논(승점 3·1승2패)이 이란(승점 2·2무1패)을 1-0으로 꺾으면서 조 2위로 8강 티켓을 잡았다. 한국을 꺾은 우즈벡은 조 1위(승점 7·2승1무)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0시30분에 D조 1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최전방에 정재상, 김태원이 자리했다. 중원은 김동진과 김한서, 측면은 이건희와 강성진이 책임졌다. 수비 라인은 배현서, 신민하, 이현용, 김도현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이 꼈다.

 

공수 모두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초반 상대 진영까지 파고 들어갔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서의 크로스를 김태원이 강성진에게 연결했다. 강성진의 슈팅은 골대 위로 높게 떴다.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번번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중앙 라인부터 탄탄하게 틀어막는 우즈벡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3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할 시점, 오히려 한국은 무너졌다. 후반 시작 3분여 만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우즈벡 카리모프가 페널티 박스 안 우측에서 때린 슈팅을 막지 못했다. 주도권을 뺏긴 한국의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11분 우즈벡의 1대1 찬스에서 이현용이 몸을 날려 겨우 막았다. 이어진 우즈벡의 슈팅도 홍성민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하지만 위태롭던 한국은 결국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 수비가 무너지면서 교체 투입된 사이드누룰라예프에게 실점했다.

 

마지막 득점 기회마저 놓쳤다. 후반 38분 문전에서 골키퍼가 나온 사이 정승배가 슈팅을 때렸으나, 우즈벡 수비가 막아내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한국은 우즈벡의 골문을 한 번도 흔들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67%(우즈벡 33%)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은 단 1개뿐이었다. 우즈벡은 4개를 기록했다. 우즈벡의 라인업이 2026 LA 올림픽을 염두에 둔 21세 이하 대표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완패를 당했다. 하려고 했던 플레이를 전혀 못했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 팀의 문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내가 전술적으로 미스한 부분이 있고, 선수단도 베스트 멤버를 짜는 부분에서도 혼선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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