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질주다.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속도를 높인다. 완전히 제 궤도를 찾은 모습이다.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8강에서 리네 케어스펠트(덴마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21-8 21-9)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토페르센과의 상대 전적서 6전 전승 우세를 이어갔다.
이날 안세영은 34분 만에 경기를 마쳤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렇다 할 위기 상황이 크게 없었을 정도. 1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11-4로 크게 벌렸다. 15분 만에 게임을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상대 체력을 소진시키며 여유 있게 승기를 잡았다. 2게임 12-8에선 무려 7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기도 했다.
사실 이번 대회 출발은 살짝 불안했다. 지난 6일 32강전에서 12위인 캐나다의 미셸 리를 만나 1시간15분간의 혈전을 펼쳤다. 게임 스코어 2-1(19-21 21-16 21-18)로 이겼지만, 전체적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좋은 자극제가 된 것일까. 이후 안세영은 완전히 몸이 풀린 듯하다. 16강(일본 쿠하라 노조미), 8강 모두 일방적인 경기를 자랑했다.
디펜딩챔피언이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품을 경우 3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4강 상대는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다.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은 14승14패로 팽팽하다. 국가대표 발탁 뒤 7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최근 흐름은 안세영이 우위다. 지난해 5승2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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