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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얼굴 반칙” 김단비 심판→베스트 퍼포먼스상…’3점슛·스킬 챌린지 우승’ 이소희 “올 시즌 인터뷰실 처음”

입력 : 2026-01-04 23:58:00 수정 : 2026-01-05 0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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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이변의 연속, 올스타 페스티벌에 재미를 더했다.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끝난 2025~2026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팀 포니블이 100-89로 팀 유니블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팀 포니블 김단비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고, 팀 유니블 이소희가 3점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단비는 감독과 호흡을 뽐냈다. 시작은 박정은 BNK 감독이었다. 박 감독을 코트로 불러세우며 3점슛을 쏘게 유도했다. 박 감독은 BNK 이소희의 견제를 받으면서 휘청였으나, 여러 차례 시도 끝에 3점슛을 성공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WKBL 제공

3쿼터 땐 수장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김단비는 심판 옷을 입은 채 위 감독을 코트로 밀어 넣었다. 갑자기 “(감독님) 얼굴이 반칙”이라고 선언했다. 황당한 판정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됐다. 상대 선수와 떨어져 수비하던 위 감독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단비는 연신 위 감독을 향해 휘슬을 불며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결국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품에 안았다.

 

김단비는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받은 게 처음”이라며 “감독님이 워낙 베테랑이시니까 그런 상황, 연출도 잘 받아주셔서 재밌게 할 수 있었다. 난 크게 한 게 없다. 그래도 상을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웃었다.

사진=WKBL 제공

이소희는 이날 상금만 200만원을 챙겼다. 3점슛 콘테스트과 스킬 챌린지에서 우승해 각각 100만원이었던 상금을 모두 춤에 안았다. 그는 “우선 적금할 생각”이라면서 “나머지는 우리 팀 정은이와 나눠 쓰겠다”고 말했다.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선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KB국민은행)을 제치고 우승했다. 강이슬은 이 부문 역대 공동 1위(3회·박혜진)에 오른 강자다. 이소희가 연장전 끝에 ‘최고의 슈터’ 타이틀을 뺏었다. 강이슬이 4점, 김정은(BNK)이 3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소희가 5점을 집어넣었다. 코트를 돌며 드리블, 패스, 3점슛, 레이업 등을 소화해야 하는 스킬 챌린지에선 19초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WKBL 제공

이소희는 “사실 3점슛 콘테스트 연장 때도 동점인 줄 알았다. 재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내가 머니볼을 넣어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킬 챌린지 우승도 생각지 못했다. 사실 시즌 통틀어서 인터뷰실에 처음 왔다. 당황스러움의 연속인 날”이라고 미소 지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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