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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WBC 희망 띄운다…샌디에이고 단장 "참가 적극 지지, 곧 결정할 것"

입력 : 2025-12-25 08:09:05 수정 : 2025-12-25 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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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항상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WBC 참가를 적극 지지했다. 송성문의 의지에 따라 WBC 참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프렐러 단장은 24일 화상으로 진행된 송성문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송성문의 WBC 출전에 대한 구단의 입장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우리 구단은 WBC 출전을 포함해 선수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항상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송성문 측과 WBC 출전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눴다. 계속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이다'며 "앞으로 며칠에서 몇 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며 "송성문이 미국에 처음 왔고, 팀에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태극마크가 익숙하다. 송성문은 한국 야구 대표팀 주전 3루수다. 지난달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다. 내년 1월 사이판에서 진행되는 WBC 대표팀 1차 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 변수는 미국 진출이었다. 지난 22일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말을 아꼈다.

 

송성문은 지난 23일 "아직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한다. 아직은 확답하기 어렵다"며 "구단이 허락해준다면 출전 여부를 고민하겠다. 구단의 허락을 받고 WBC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 사이판 캠프에도 합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젠 송성문의 선택에 달렸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에 MLB 선수들은 구단의 허락을 받아 출전할 수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프렐러 단장은 송성문의 최근 성장세를 주목했다. 그는 “송성문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선수다. 최근 2년 동안 특별한 성장 과정을 보여줬다”며 “송성문은 타자로서 선구안이 좋고, 질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다. 수비적인 면에서도 3루수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2루수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송성문의 성격과 태도를 지켜봤다. 긍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고, 카리스마도 있다. 샌디에이고 팬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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