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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선출 투표 첫날 ‘검은 연기’…오늘부터 하루 4번 투표

입력 : 2025-05-08 15:57:03 수정 : 2025-05-08 15: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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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간)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여부를 알리는 연기가 피어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신임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추기경들의 비밀회의) 첫날 투표는 부결됐다.

 

7일(현지시간) 바티칸에 있는 교황청 시스티나 경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새 교황을 뽑는데 실패했다는 의미다.

 

콘클라베에서는 굴뚝에 투표용지를 태워 연기를 피우는 방식으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검은 연기는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흰 연기는 새 교황이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건 차기 교황 투표권을 가지는 80세 미만의 추기경 133명이 한 첫 투표 결과, 선거인단 3분의 2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새 교황을 보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4만명의 인파는 아쉬움을 달래며 발걸음을 돌렸다.

 

첫 투표 후 숙소인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휴식을 취한 추기경들은 이제부터는 하루에 네 차례씩 투표를 진행한다. 8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에 실시한 첫 투표에서 교황 선출이 불발되면 바로 두 번째 투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오후 4시에 세 번째 투표가 재개되고, 또 불발되면 네 번째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 끝에 교황이 뽑히면 선임 추기경이 피선자에게 교황직 수락 동의를 구하고, 피선자가 동의하면 콘클라베는 마무리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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