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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빚 많아 극단적 생각도”, 12년간 결혼·딸 공개 못 한 사연

입력 : 2025-05-08 09:57:06 수정 : 2025-05-08 13: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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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KCM, ‘라스’서 12년 만에 결혼과 두 딸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 밝혀

7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가수 KCM,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가수 KCM이 오랜 시간 동안 숨겨왔던 결혼과 두 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가수 KCM,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KCM은 결혼과 두 딸의 존재를 뒤늦게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첫째가 군대에 있을 때 태어났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고 결정적으로 용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7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가수 KCM,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이어 “그때 사기를 당해서 빚이 많았다. 처음 이야기하지만 빨간 딱지도 붙었다”며 “혼인신고를 하면 제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KCM은 “당시 아이까지 공개하면 아무것도 못 하겠다 생각했다”며 “지나고 보니까 가장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돌이켜보니까 지금 그게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6만원이 있었다. 아내가 소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데 돈이 없어서 들어가 봐야 한다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 기억이 너무 가슴 아파서 가족들 먹는 건 부족함 없이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가수 KCM,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그러면서 “사실 딸 공개 앞두고 다 내려놨었다. 앞으로 일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일을 못하더라도 땅을 파서라도 먹여 살리면 된다는 생각에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KCM이 아이 공개했을 때 사람들 반응이 그리 크지 않지 않았냐”고 물었고, KCM은 “이미 결혼해서 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C들은 “아마 결혼과 출산 소식보다 토시와 해꼽(해 무늬 배꼽)이 더 충격”이라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7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가수 KCM,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한편 KCM은 2021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고, 다음 해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언약식을 올렸다. 최근에는 13세와 3세 두 딸의 존재를 처음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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