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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故 김새론 생전 녹취 공개 “김수현과 중학교 때 성관계” 목소리 담겨

입력 : 2025-05-07 15:44:44 수정 : 2025-05-07 16: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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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배우 김수현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에서 증거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고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녹취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7일 오후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故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의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김세의 대표와 부지석 변호사가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 대표는 “김수현의 중범죄를 폭로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있기 한 달 전에 (김새론이) 미국 뉴저지에 계신 제보자분을 만나 ‘나를 가장 괴롭힌 것은 김수현과 유튜버 A, 기자 B씨’라고 했다. 관련해 올해 1월10일(현지시간) 녹음을 동의한 상태에서 김새론과 나눈 90분 분량의 녹취가 있다”고 주장하며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는 제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음성 대역을 써서 구성했다고 한다. 녹취에서 김새론은 김수현과 교제는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였다고 주장했다. “중2 겨울방학 때 (성관계를) 처음 했다”며 김수현과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해 “정말 무섭고 뭐든 다하는 인간들”이라고 칭했다. 녹취 공개 이후 김 대표는 “김수현이 반성 없이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새론과 사귀고 있는 와중에도 다른 여성 아이돌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자랑했다”며 비판했다. 

 

고인은 생활고를 호소하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 작품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뭘 하려고 하면 유튜브나 기사에서 이상하게 만든다”며 유튜버 A씨와 연예기자 B씨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숨이 막힌다”, “공황장애도 생기고 정말 죽고 싶다. 유튜브를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너무 싫어서 안본다. 미치겠다”고 토로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해당 녹취에서 김새론과 대화를 나눈 제보자는 최근 미국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김 대표는 “제보자분께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5월1일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셨다. 복부에 칼로 9번이나 찔리셨다. 가족분들께서 이 사태가 커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일부분이라도 공개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의 아내의 증언도 공개됐다. 

 

김 대표는 생전 김새론이 고통을 호소한 유튜버 A씨와 기자 B씨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A씨에 대해서는 “김새론 관련 방송한 건 고인을 돕기 위한 방송이었다는데 그렇게 떳떳하면 왜 영상을 비공개로 숨겼느냐”며 힐난했고, 추가로 A씨와 유튜버 C씨간의 커넥션을 주장했다.

 

또 김 대표는 유튜버들과 골드메달리스트 등이 제보자에게 크게는 40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녹취록을 넘겨 받길 원했고, A씨와 관계가 있는 한 법무법인은 직접 찾아와 협박성 제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의 딸에게 4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며 녹취록을 넘기면 소송 취하는 물론 현금 20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도 했다. 제보자는 제안에 응하지 않았고, 출근길에 피습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김수현은 지난 3월 故 김새론 측 유족이 고인의 미성년 시절 김수현과 교제를 주장하면서 미성년자 그루밍 논란에 불거졌다. 김수현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故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2019년쯤부터 1년간 교제했다며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도 곧바로 입장을 발표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7일 ‘가세연 기자회견 관련 입장문’을 통해“가세연이 공개한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이다. 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제보자는 골드메달리스트에도 故 김새론 배우가 김수현 배우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이라고 밝히며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며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세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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