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비비(BIBI)가 데뷔 첫 월드투어를 펼친다.
소속사 필굿뮤직은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비의 첫 월드투어 이브(EVE)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번 월드투어는 5월16~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야심찬 출발을 알린다. 6월에는 시카고·토론토·보스톤·뉴욕·워싱턴·애틀란타 등 북미 11개 도시를 경유한다. 이후 8월부터 아시아 7개 도시, 10월부터 호주·뉴질랜드까지 총 2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월드투어다.
월드투어 타이틀인 이브도 흥미롭다. 지난해부터 ‘홍대R&B’, ‘밤양갱’, ‘데레(DERRE)’, ‘행복에게’로 이어지는 ’사랑의 ERA’ 시리즈 완결편 느낌을 전해준다. 비비는 이브와 이브-1으로 화자를 나눠 두 가지의 다른 감정과 관점에서 매번 노래를 담아왔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이 공연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을 모은다. “비비가 그려낼 환상의 밤, 이브와 이브-1의 이야기. 진짜 나를 찾아가는 그들의 여정에 함께 하세요” 등 이번 월드투어를 함축하는 문장들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비는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연출 능력까지 겸비하며 음악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왔다. 배우로도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며 진정한 올라운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월드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대세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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