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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전성시대] ‘10분 만에 홀리자’ 게임도 숏폼화…콘텐츠 제작 관심도↑

입력 : 2025-02-03 17:02:00 수정 : 2025-02-03 1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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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 서바이벌' 이미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제공

게임업계에도 숏폼 트렌드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10분 내 강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성향을 띤 게임이 생겨나는가 하면 일부 게임사들은 숏폼 드라마 제작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떠오른 ‘숏폼 게임’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짧은 플레이 시간 내 강렬한 재미를 볼 수 있는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숏폼 콘텐츠가 영상을 넘어 게임에서도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발할라 서바이벌’과 중국 게임사 하비가 지난해 출시한 ‘궁수의 전설2’가 대표적이다. 로그라이크(판마다 구성이 바뀌는 식) 장르에 핵앤슬래시(스토리 진행 비중 낮고 다수의 적과 싸우는 전투가 메인인 장르) 액션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발할라 서바이벌은 간단한 조작법과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숏폼 콘텐츠를 즐기 듯 플레이할 수 있는 세로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10분 전후로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트렌드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220여개국에서 13개 언어로 동시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고영준 총괄 PD는 “최근 숏폼처럼 짧고 가벼운 콘텐츠들이 주로 소비되고 있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10분 미만의 플레이에 이 정도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기반의 성장 콘텐츠와 심플한 조작 방식, 짧은 시간 내 즐길 수 있는 로그라이크를 합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궁수의 전설2는 지난해 11월20일 출시 후 국내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 매출 순위 7위를 달성한 인기 게임이다.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돌파했다. 로그라이크 특유의 랜덤성과 다양한 스킬 선택 시스템을 강화해 더욱 빠르고 역동적인 전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할라 서바이벌과 마찬가지로 조작법이 쉽고 짧은 시간 내 임팩트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중독성이 강하다.

스푼랩스 크래프톤 CI.

◆숏폼 드라마로 사업 확장

 

사업 확장을 위해 드라마 제작에 관심을 보인 게임사들도 있다. 최근 숏폼 드라마가 콘텐츠 업계의 새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종합 콘텐츠 기업을 꿈꾼다. 최근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회사 스푼랩스에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크래프톤이 그동안 진행한 비연관 다각화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 스푼을 기반으로, 숏폼 플랫폼 비글루를 출시하며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 중이다. 비글루는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2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제공하며 한글을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크래프톤은 협업을 통해 숏폼 드라마 지식재산권(IP)과 게임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드라마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게임에 적용하거나 반대로 인기 게임 세계관을 활용한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목표다.

 

컴투스의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인 확장현실(XR) 콘텐츠 전문 기업 엔피는 최근 LED월 기반 스튜디오 ‘엔피 XR 스테이지’를 공개하고 XR 기술을 활용한 숏폼 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해외 플랫폼에서 배급하는 콘텐츠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숏폼 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부응하는 전략이다. 엔피의 백승업, 최지훈 공동대표는 “국내외 숏폼 드라마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제작과 투자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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