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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약자 매장 접근 쉽게”… 무의-두루, ‘모두의1층’ 토크콘서트 연다

입력 : 2023-10-11 15:21:06 수정 : 2023-10-11 1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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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무의(이사장 홍윤희, 이하 무의)와 사단법인 두루(이사장 임성택)가 오는 13일 오후 2시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성수시작점)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성수지역에서 경사로 설치와 함께 지역매장 접근성향상 솔루션을 찾기 위해 무의-두루가 진행중인 모두의 1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사에서는 프로젝트의 중간발표와 함께 6명의 공공-민간활동가들이 전국에서 경사로를 설치해본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의 물리적, 인식차원의 접근성을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 신청은 무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행사 당일 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프로젝트는 이동약자 매장접근성에 대한 시민인식을 높이기 위해 경사로를 직접 설치하는 과정에서 점주-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역적 해결책을 찾는다.

 

편의점 등 소매점 접근성 향상 판결을 이끌어낸 사단법인 두루가 장애접근성 컨텐츠를 만든 무의와 함께 전문 법률집단으로는 최초로 경사로 설치, 소비자 조사 등의 방식으로 실제 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성동구청과 협업을 통해 진행 중이며 지난 5월 아산나눔재단의 ‘아산비영리스타트업’ 지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젝트 발표는 두루 김남연 변호사와 성수 지역 경사로를 설치한 브라이트 건축사사무소 이충현 소장이 나선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이 진행하는 토크 세션에서는 서울, 대구, 평창, 인천 등 다양한 지역 경사로 설치 경험과 접근성을 높이는 공익소송 경험, 시민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출 방안들이 논의된다.

 

발표자로는 종합건축사사무소 천산건축 이훈길 대표(평창패럴림픽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와 최문숙 대구시청 팀장(시민참여형 ‘장애공감서포터즈’ 운영경험)이 나선다.

 

토론자로는 공익소송 ’1층이 있는 삶’을 진행한 두루 임성택 이사장, 서울 관광지역 점포 경사로설치를 경험한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정영만 센터장, 서울 샤로수길 경사로설치를 진행한 김지우 서울대배리어프리공동행동 활동가, 인천에서 개인디자인회사 수익금으로 경사로설치를 해본 김유진 이센티 대표가 나선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대부분의 점주들이 경사로 등 설치의무 법령을 모르고 있어서 경사로라는 개념조차 희박한 편”이라며 “이번 행사는 법적-물리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지역적 솔루션과 함께 인식의 접근성을 높일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두루와 무의는 지역내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모두의 1층’ 지지서명을 받고 있다. ‘모두의 1층’ 지지서명 목표는 3600명. 이는 프로젝트 진행 중인 성동구에서 조례를 제안하기 위한 주민 숫자다.

 

두루-무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한 시민과 점주 의견을 취합해 성동구에 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서명에는 성동구 주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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