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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오대양 사건 당시 발언… "유병언과 잘 아는 사이"

입력 : 2014-05-02 12:32:00 수정 : 2014-05-02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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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탤런트 전양자(72, 본명 김경숙)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지며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세월호 침몰참사 및 청해진해운 경영진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는 유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에 연루된 혐의로 전양자 국제영상 대표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양자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대표 이사로 취임했으며, 본명 김경숙이란 이름으로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맡고 있는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진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양자는 세월호 참사 한 달 전인 지난 3월에는 청해진해운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로 취임했으며, 세모그룹의 한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 전 회장 최측근들이 다수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양자는 지난 1991년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 대표 연예인 신도로 지목됐다. 

당시 전양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생활에 실패 후, 지인의 도움으로 구원파에 귀의하게 됐다"며 "세모그룹의 유병언 회장과도 잘 아는 사이이며, 구원파의 창시자인 권신찬 목사의 딸과도 친자매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밝혀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 했었다.

한편 검찰 소환 조사 대상에 전양자가 오르자, 그가 현재 출연하고 있는 MBC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은 "전양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이다. 회의가 끝나고 정리가 되면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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