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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72 존 존스 공포의 리치…테세이라도 기브업

입력 : 2014-04-27 13:35:22 수정 : 2014-04-27 1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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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타이틀 방어 성공

UFC 라이트헤비급 최강자 존 존스(25·미국)가 글로버 테세이라(35·브라질)의 거센 도전을 격퇴했다.

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아레나서 열린 ‘UFC 172’에서 재야의 강자 테세이라와 격돌해 5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3-0) 판정으로 승리했다.

테세이라는 격투기 무대에서 22승2패를 기록하고 2005년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강자다. UFC 입성 후 5연승의 파죽지세로 타이틀 도전권까지 따냈고, 결국 최강자 존스를 만났다.

현재는 존스의 전성시대다. 존스는 라이트헤비급 역사상 최고의 괴물로 통한다. 신장 193cm, 리치 215cm는 가히 공포다. 월등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6차례나 타이틀 홀더의 자리를 지켜왔다. 긴 리치에서 나오는 타점 높은 팔꿈치 공격은 물론 서브미션도 강해 웰라운드 챔피언의 전형을 보여주는 파이터다.

아무리 초반 압박에 능한 테세이라라고 해도 존 존스를 상대로 쉽게 치고 들어가지는 못했다. 1라운드 다소 수비적으로 나선 존 존스였지만 치고 빠지는 스타일 만으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갔다.

2라운드 들어서는 테세이라의 펀치가 폭발했다. 3분여가 지난 시점에서 몰아친 펀치 연타에 존 존스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존스는 왼팔을 뻗으며 테세이라와의 거리를 벌였고, 소강상황에서 라운드가 종료됐다.

3라운드 들어서도 박빙의 대결이 이어졌지만 조금씩 존 존스의 우세로 기울었다. 일격을 노린 테세이라의 원투훅을 뒤로 물러서며 피한 존 존스는 역시 거리를 두며 순간적으로 펀치를 툭툭 뻗어 포인트를 쌓아갔다. 물론 테세이라도 만만치 않았다. 스탠딩 상황에서 팔꿈치 공격을 시도했지만 먹혀들지 않았고, 테이크다운 시도에도 테세이라는 클린치로 버텨내면서 만만치 않은 파워를 과시했다. 

다만 조금씩 먹혀든 공격에 3라운드 후반 테세이라의 오른쪽 눈썹 밑은 컷으로 인해 피로 물들었다. 

4라운드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고, 마지막 5라운드는 체력전으로 치달았다. 이미 포인트에서 앞서 있는 존 존스는 정면으로 맞불을 지필 필요가 없었고 백스탭을 밟으면서 시간끌기에 나섰다. 도중 끊어치는 스트레이트가 테세이라의 안면에 적중했고 ,클린치상황에서의 엘보공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테세이라는 전진스탭을 밟았지만 더 이상 공세를 이어갈 수 없었고, 종료 직전 존 존스는 양 팔을 번쩍 들며 승리를 예고했다. 

그리고 잠시 후 레프리는 이변없이 존 존스의 팔을 들어올렸고 챔피언은 허리에 벨트를 감으며 최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권기범기자 사진 =계체량 당시 모습. U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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