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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감독 "스크르텔 비난해서는 안돼"

입력 : 2012-08-27 11:50:23 수정 : 2012-08-27 1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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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어이없는 실수를 범한 마틴 스크르텔(27)을 두둔했다.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스크르텔의 헤딩슈팅으로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후반 18분 야야 투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리버풀은 후반 2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프리킥 골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5분 스크르텔이 페페 레이나 골키퍼에게 건넨 백패스가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연결됐고, 테베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로 연결했다.

 스크르텔의 어이없는 실수로 다잡은 ‘대어’를 스스로 놓아준 셈이 됐다. 선제골을 넣었던 스크르텔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승리를 놓쳤지만 로저스 감독은 스크르텔을 두둔하며 기를 살려주려는 모습이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직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스크르텔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공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는 오늘 중요한 순간에 용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힘든 경기를 앞두고 우리 전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맨시티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개막전 경기에서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늘은 정말 멋졌다”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정확하게 전술적으로 해야 할 움직임을 잘 해내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스카이스포츠 동영상 캡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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