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원들의 허위 후기 작성, 사과문 조기 삭제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아이엠유리’ 측이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백지영이 이번 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수익 배분, 경영, 모델 활동 등 ‘아이엠유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과문 삭제 관련 논란에 대해 “시정 명령을 받은 후 지난 21일 직원의 사과문 게재 기간 판단 오류로 게시판 댓글이 문제가 됐다”며 “당시 사과문을 올린 지 5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객관리팀 직원 한 명이 날짜를 계산함에 있어 실수를 저질러 앞뒤가 전혀 맞지 않은 댓글을 달아 이번에도 백지영이 뭇매를 맞게 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허위 후기 작성을 해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적발된 ‘아이엠유리’는 시정 명령과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후 ‘아이엠유리’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2주 동안 게재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5일 만에 사과문을 내려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아이엠유리’ 측은 “백지영은 연예인 쇼핑몰인 만큼 본인의 이름과 얼굴을 보고 구입했을 소비자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모두 본인이 지고자 했다”며 “사과문을 올린 당일인 지난 9일 이번 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아이엠유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표명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밝히며 “단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겉으로 드러낸 일회성 도네이션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도네이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공정위는 지난 9일 ‘아이엠유리’를 포함한 연예인 쇼핑몰 7개에 대해 허위, 과장, 기만 행위 등을 적발하고 시정 명령과 함께 3800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WS엔터테인먼트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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