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초 첫 인사를 마친 웹젠의 ‘헉슬리’(사진)가 27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 본격적으로 바깥 나들이에 나섰다.
홈페이지(huxley.webzen.com)는 게임의 중심인 사피엔스와 얼터너티브 종족의 메인 컬러와 비주얼을 사용, 스토리 상 대립구도를 표현하고 있다. 유저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헉슬리’의 이벤트 및 상세 일정, 캐릭터와 세계관 소개 등 새로운 정보들과 스크린샷, 동영상 같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측은 유저들이 홈페이지에서 클라이언트를 미리 다운로드 받고, 공개 서비스 당시 발생할 혼잡도 피해갈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홈페이지에 유저 친향적인 콘텐츠가 대거 구비됐다. 클랜 전용 커뮤니티가 대표적이다. 클랜장이 게임 내 클랜을 생성하면 웹사이트에 해당 클랜의 전용 커뮤니티가 생성된다.
‘헉슬리’ GM(고객 지원팀) 전용 커뮤니티 ‘헉스월드’에서는 게이머들과 직통이 가능한 공간도 꾸려지고 있다.
또한, 24일 오후 2시부터 전국 1만8000여 PC방에서 사전 공개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번 테스트 빌드는 27일 공개 서비스와 같은 내용으로, 모두 500여가지 무기와 방어구, 300여개 퀘스트, 400여종의 에너미와 NPC들이 적용된다.
무기와 방어구는 총 5단계의 클래스 중 하위 3단계가 우선 공개된다.
여기에 지난 약 8개월 테스트 기간 중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15개 맵과 약 40개의 스킬, 전장 내 차량 및 비행선 등도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한편 ‘헉슬리’는 최근 게임물 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이용가(틴버전) 심의를 통과했다. ‘헉슬리’ 틴버전은 기존 18세 이용가 버전의 폭력적인 그랙픽 및 효과를 수정한 플랫폼이다.
몬스터나 플레이어 사격 시 연출됐던 혈흔 및 출혈 효과를 삭제했고, 몬스터 시체의 폭파 및 훼손도 불가능하다. 캐릭터의 체력이 ‘0’이 됐을 경우 기존 버전에서 선보였던 뒤로 튕겨져 날아가는 효과는 제자리에 주저앉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로그인한 유저들의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연령대를 구분, 15∼17세 유저들은 자동으로 틴버전 다운로드를 받게 된다. 이번 틴버전 공개 및 심의 통과로 15∼19세의 유저들도 ‘헉슬리’를 플레이할 수 있게 돼 유저층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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