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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출연 ‘아파트’, 안방 넘어 OTT까지 접수…첫 주 흥행 돌풍

입력 : 2026-07-14 15:31:24 수정 : 2026-07-14 15: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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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파트’(JTBC)가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상승세와 OTT 흥행을 동시에 이끌며 초반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방송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14일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 6.5%, 수도권 평균 5.8%, 전국 평균 5.4%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1회보다 약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일요일 방송된 비지상파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방송 직후에는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정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TV 시청률과 OTT 순위를 동시에 잡으며 초반 흥행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다.

 

아파트는 아파트 단지에 숨겨진 거액의 장기수선충당금을 둘러싸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뛰어든 전직 조직폭력배 박해강(지성)이 주민들과 함께 단지 내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생활 밀착형 휴먼 드라마다.

 

1~2회에서는 권력의 횡포로 구치소에 수감된 박용만(정진영)을 구하기 위해 박해강이 178억원 규모의 장기수선충당금이 걸린 대단지 아파트 트루밸류 스테이트의 동대표 선거에 뛰어드는 과정이 펼쳐졌다.

 

박해강은 역할대행 경력이 있는 강하리(하윤경)와 1억원 규모의 위장 계약을 맺고, 전직 아파트 관리인 도마뱀(김원해), 과거 조직원들과 손잡아 7인의 가짜 가족을 꾸렸다. 이들이 가족사진을 완성한 뒤 당당하게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장면은 앞으로 본격화될 선거전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인물들의 이해관계와 숨겨진 사연도 하나둘 드러났다. 펜트하우스 주민 이충원(박병은)은 겉으로는 친절한 주민이지만 자신을 거스른 인물을 잔혹하게 응징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아파트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는 장숙진(문소리)은 현실적인 생활 밀착형 에피소드를 예고했고, 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서강원(백현진)은 관리사무소 직원 강하정(류현경)의 약점을 이용해 협박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더했다.

 

제작진은 “1, 2회가 거대한 판을 깔기 위한 단단한 빌드업이었다면, 이번 주 3회부터는 178억 장기수선충당금을 둘러싸고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본 게임이 본격적으로 개막한다”며 “전직 보스 특유의 영리하고 합법적인 구역 장악 전술이 ‘아파트’라는 기상천외한 공간을 배경으로 터지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 가득한 장르적 쾌감의 정수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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