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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샘물’이네… 월드컵 선수 13명 중 1명은 프랑스 태생

입력 : 2026-06-20 11:04:04 수정 : 2026-06-20 11: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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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프랑스 축구의 막강한 저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서 출전 선수 가운데 프랑스에서 태어난 선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등록된 선수 1248명 중 프랑스 본토 출생자는 99명이다. 전체의 약 8%로, 선수 13명 중 1명꼴이다. 네덜란드가 67명으로 뒤를 이었고 독일은 50명으로 3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프랑스 태생 선수들의 활약 무대도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다.

 

두꺼운 선수층은 자국 대표팀 명단에서도 확인된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와 루카스 슈발리에(PSG), 랑달 콜로 무아니(토트넘) 등이 디디에 데샹 감독의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것. 이들만으로 대표팀을 꾸려도 조별리그를 넘어 다음 토너먼트 진출은 거뜬할 것이라는 목소리까지 뒤따른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풍부한 인재 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카타르 알자지라에 따르면, 프랑스는 국제무대에서 잇달아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던 1970년대부터 국가 차원의 유소년 육성 체계를 구축했다. 클레르퐁텐을 비롯한 16개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프랑스 전역과 해외 영토의 유망주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성장시켰다.

 

프랑스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부모의 조국을 택해 다른 국가대표로 뛰는가 하면, 반대로 해외에서 태어난 선수가 프랑스 유니폼을 입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다. 영국 런던서 태어나 잉글랜드 유소년 대표를 거친 그는 나이지리아계 아버지와 알제리계 프랑스인 어머니를 뒀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알제리 대표로도 뛸 수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프랑스를 선택했다.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축구의 이러한 다양성을 두고 “여러 뿌리를 갖는 것은 행운”이라고 짚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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