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아리랑’(ARIRANG)으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최신 주간 차트(4월 3일~9일)에서 위클리 톱 앨범과 위클리 톱 송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두 차트에서 모두 3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앨범에 담긴 노래들의 고른 인기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14개 트랙 전곡이 3주 연속 주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짧은 연주곡인 No. 29를 제외한 나머지 가창곡 13곡은 모두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하루 단위 성적인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21일 연속(3월 20일~4월 9일) 1위를 달리고 있어, 방탄소년단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곡을 차트에 올린 아티스트가 됐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에서의 성적은 더욱 놀랍다. 지난 7일 발표된 차트에 따르면, 타이틀곡 스윔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2위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타이틀곡 하나만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바디 투 바디(42위), 훌리건(64위), 노멀(73위) 등 무려 10개의 수록곡이 동시에 핫 100 차트에 진입했다. 이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앨범 전체를 반복해서 듣고 있다는 증거다. 또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위력은 미국에만 머물지 않았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아리랑이 앨범 차트 5위에 오르며 3주째 상위권을 유지했다. 타이틀곡 스윔은 세부 차트인 싱글 세일즈와 다운로드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기세가 대단하다. 스윔은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주간 재생 수 약 855만 회를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일본에서 해외 가수가 2주 연속 이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유럽에서도 독일 앨범 차트 1위, 프랑스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했으며, 호주에서도 3주 연속 최상위권에 머물며 대륙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었다.
부침이 심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수성하는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압도적인 성과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성과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가치를 증명함과 동시에 K-팝이 세계 주류 음악의 중심에 서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방탄소년단이 써 내려가는 이 기록들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