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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기성용·윤석영에 일침 “현명하게 판단해라”

입력 : 2013-07-03 21:09:32 수정 : 2013-07-03 21: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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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판단해라.”

황성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발끈했다. 황성홍 감독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 앞서 “축구선배로서 안타깝다. 트위터로 아무리 자기를 알리고자 한들 무슨 득이 있겠느냐. 결국에는 성실하게 경기하는 선수가 팬들에게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이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QPR)을 두고 한 말이다. 시작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의 인터뷰였다. 기성용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뒤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는 글을 남겨 최강희 감독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물론 기성용은 “교회 설교 말씀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강희 감독이 “기성용의 트위터 글은 부적절했다”고 말해 파장은 더 커졌다. 특히 기성용은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SNS에 가입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기사를 토앻 오해를 샀다”며 SNS 계정을 삭제했다.

이뿐만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O형은 성격은 좋지만 덜렁거리고 종종 집중력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석영은 “2002월드컵 4강-이영표, 김태영, 최진철, 송종국. 2012올림픽 동메달-윤석영, 김영권, 김창수, 그리고 아쉽게 빠진 홍정호. 이상 모두 혈액형 O형. 그외 최고의 수비력 박지성 O형”이라는 글로 반박했다. 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연예인도 아니면서 가십거리를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 축구를 잘하는 좋은 선수보다는 존경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훌륭한 선수가 되라고 말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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