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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KIA와 총액 50억원에 FA 계약 체결

입력 : 2012-11-18 21:07:05 수정 : 2012-11-18 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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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주찬
‘FA 최대어’ 김주찬(31)이 총액 50억원에 대박을 터트리며 KIA 유니폼을 입는다.

김주찬은 지난 17일 부산에서 KIA 관계자와 만나 협상을 펼친 끝에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26억원, 연봉 5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KIA는 김주찬이 원 소속구단인 롯데와 협상마감일인 16일까지 계약을 매듭짓지 못하자 곧바로 부산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해 김주찬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0년 삼성에 입단해 2001년 롯데로 트레이드된 김주찬은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했다. 2008∼2009시즌 각각 타율 3할1푼3리, 3할1푼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던 김주찬은 통산 2할7푼9리·54홈런·348타점·579득점·306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2할9푼4리의 타율에 128안타·5홈런·39타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호타준족의 김주찬은 영입한 KIA는 이용규와 함께 강력한 테이블 세터진을 구축하게 됐다.

김주찬은 FA 계약을 마친 후 “오랫동안 정들었던 롯데를 떠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서 나의 가치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KIA와 첫 만남에서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제2의 야구인생을 KIA에서 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성원해 주신 롯데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 KIA 팬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KIA로 부터 향후 보상금액(2012 연봉의 200%)와 20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넘겨받은 뒤 보상선수 1명을 선택하게 된다. 

권영준 기자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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