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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에어’ 송윤아, ‘오버’ 연기의 양면 효과

입력 : 2008-03-07 16:11:08 수정 : 2008-03-07 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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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새로운 수목 ‘삼국지’ 첫 막에서 가장 돌출된 연기자는 SBS ‘온에어’의 송윤아였다.

 극중 회당 2000만원을 받는 특급작가 역을 맡은 송윤아는 수상을 거부한 김하늘의 트로피를 대신 쥔 채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5일 첫회의 초반 시상식 장면부터 단아한 기존의 지성미를 깨는 ‘오버’의 코믹 연기를 만발했다. 탱고를 추다가 제 흥에 겨워하는 모습, 고품격을 운운하며 푼수같은 우아함을 떠는 대목 등 매 장면에서 송윤아는 튀는 연기로 일관해 시선을 잡았다.

 방송 직후부터 ‘온에어’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같은 송윤아의 변신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북새통을 이뤘다. ‘표정과 대사 하나하나에 변신의 의욕이 듬뿍 담겨 멋졌다’는 호응이 나왔는가 하면 ‘‘나, 지금 연기하고 있어요’를 자각하게 만드는 지나친 ‘오버’ 연기에 절제를 요청한다’고 거부반응을 보이는 측도 있었다. 첫회를 통한 송윤아의 변신은 드라마에 활기와 에너지를 부여한 반면, 극의 현실성을 반감하는 억지스러운 측면을 대표하는 두 얼굴의 효과를 나타냈다. 

조재원 기자 otak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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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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