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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카스상 손색없는 손흥민 ‘골’… 무리뉴 감독 “호나우두 같았어”

입력 : 2019-12-08 08:30:00 수정 : 2019-12-08 1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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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푸스카스상을 받아도 아깝지 않을 원더골이 손흥민(27·토트넘)의 발끝에서 나왔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골키퍼가 그정도면 잘한 것이다. 마치 호나우두가 넣은 골과 같았다. 엄청난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하이라이트는 손흥민의 푸스카스상급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진영에서 공을 소유한 뒤 역습을 전개했다. 상대 수비가 적극적으로 압박해오지 않자, 속도를 조절하던 손흥민이 갑자기 폭풍 드리블을 시작했다. 번리 수비수들은 속도를 끌어올린 손흥민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6명 가량의 수비수를 단숨에 벗겨낸 손흥민은 약 70m 폭풍 질주 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고,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원더골을 완성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호나우두가 FC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기록했던 골과 같은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마치 호나우두 같았다”며 “엄청난 골이었다. 손흥민은 골키퍼 바로 앞까지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가 그 정도면 잘한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극찬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는 “내가 본 골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며 푸스카스상에 손색없는 골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풋볼런던 역시 “놀라운 원더골이었다”라며 평점 10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평점 9점을 줬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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