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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카스상 급부상 손흥민… 푸스카스상이 뭐죠?

입력 : 2019-12-08 03:38:50 수정 : 2019-12-08 03: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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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푸스카스상 후보로 손색없는 원더골이 손흥민(27·토트넘)의 발끝에서 터졌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가장 주목받은 하이라이트는 손흥민의 푸스카스상급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진영에서 공을 소유한 뒤 역습을 전개했다. 상대 수비가 적극적으로 압박해오지 않자, 속도를 조절하던 손흥민이 갑자기 폭풍 드리블을 시작했다. 번리 수비수들은 속도를 끌어올린 손흥민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6명가량의 수비수를 단숨에 벗겨낸 손흥민은 약 70m 폭풍 질주 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고,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원더골을 완성했다.

 

극찬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는 “내가 본 골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며 푸스카스상에 손색없는 골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풋볼런던 역시 “놀라운 원더골이었다”라며 평점 10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평점 9점을 줬다.

대부분의 반응은 푸스카스상에 손색없는 원더골이었다. 푸스카스상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시즌 동안 가장 눈부신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의 골’과 같은 개념이다. 다만 FIFA는 프로리그부터 국제대회, 주관 A매치 평가전까지 범위를 넓혀 수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이 상은 1950년대 헝가리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인 푸슈카시 페렌츠의 이름에서 유래해 2009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초대 푸스카스상 수상자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고, 이어 2011년에는 네이마르(당시 산투스), 2018년에는 무하마드 살라(리버풀)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은 2016년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페낭 소속의 모드 파이즈 수브리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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