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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피해자에게 약 먹었나?…경찰, 국과수 약물 감정 의뢰

입력 : 2013-02-22 15:03:17 수정 : 2013-02-22 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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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시후의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인 경찰이 고소인 A씨의 머리카락, 혈액,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이는 A씨에게 수면제나 마약 등의 약물이 투여됐을 가능성을 수사한다는 의미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성폭행 고소사건을 수사할 때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절차”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왜 정신을 잃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의문이 증폭돼고 있다. 실제로 박시후와 일행이 술을 마신 포장마차 CC(폐쇄 회로) TV를 보면 A씨는 걸어서 계단을 내려가는 등 술에 많이 취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불과 20분 후 박시후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찍힌 CC TV에서 A씨는 완전히 정신을 잃은 채 박시후의 후배 K씨 등에 업혀 집에 들어가고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박시후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누었을 뿐 위력 행사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박시후에게 24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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