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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마이웨이' 제작 비밀

입력 : 2011-12-09 11:26:08 수정 : 2011-12-09 1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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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이 7년만에 복귀한 대작, 한중일을 대표하는 배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가 숫자에 담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첫 번째 숫자의 비밀 : 3년, 그리고 300GB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2차 세계대전이라는 한층 거대한 전쟁을 배경으로 다룬다는 사실만으로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마이웨이’. 1939년 노몬한 전투부터 1941년 독소전, 그리고 1944년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해전까지 담아낸 ‘마이웨이’는 그 거대한 스케일만큼이나 준비 과정 또한 남달랐다. 이를 위해 제작진들은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역사 고증 작업에 집중했다. 이렇게 3년간 수집된 자료는 무려 300GB에 달하는 양이라고 한다. 

◇두 번째 숫자의 비밀 : 1만6668명, 총 1만1000벌의 군복

‘마이웨이’에 등장하는 세 번의 전투는 전부 2차 세계대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굵직한 전투들을 표현하기 위해 보조 출연자는 물론, 전투에 필요한 물품들까지 거대한 물량이 투입됐다. 영화에 출연한 보조출연자는 총 1만6668명으로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 독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여러 국가에서 모인 이들이 총동원됐다. 이들이 입은 군복은 총 1100벌에 달하며 전투물품의 가장 기본적인 총의 경우 각국군에 따라 다른 18종류에 263자루 필요했고 사용된 총탄 수량은 무려 5만7500발이었다.
◇세 번째 숫자의 비밀 : 5,441컷 & 약 1,500컷

‘마이웨이’의 비밀을 담고 있는 놀라운 숫자는 컷 수에도 숨어 있다. 강제규 감독의 전편인 ‘태극기 휘날리며’의 경우, 전체 컷이 약 3,000컷, CG컷이 700컷이었다. 이에 비해 ‘마이웨이’는 8개월 156회차의 촬영기간 동안 총 5441컷을 촬영했다. 보통 영화가 1200∼2000컷 내외로 촬영하는 것에 비해 2∼3배가 되는 분량으로 촬영을 마쳤다. CG 컷만해도 1500컷 이상으로 보통 영화 한편 분량의 CG가 사용되어 그 놀라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이처럼 한국영화 사상 최강의 스케일로 완성된 ‘마이웨이’한중일 대표 배우에 연기파 배우 김인권까지 가세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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