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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5구단 ‘강원FC’ 창단

입력 : 2008-04-29 10:56:35 수정 : 2008-04-29 1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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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참여 기자회견 5번째 도·시민구단… 내년시즌부터 참가
김진선 강원도지사(왼쪽)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프로축구 K리그 강원도민구단 창단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 부회장. 연합뉴스
[스포츠월드] 프로축구 K리그에 15번째 프로팀이 탄생한다. 강원도가 창단시키는 강원도민 프로축구단(가칭 강원FC)이 주인공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8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와 도내 시·군 자치단체, 도민, 지역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강원FC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내년 K리그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원 FC는 가입금 40억원(가입금 10억원+발전기금 30억원 3년 분할 납부)을 내고 내년 시즌부터 K리그에 정식 참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K리그는 2006년부터 리그에 참여한 경남FC 이후 2년여만에 새 팀을 받아들이게 된다. 강원FC는 대전 시티즌,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에 이어 다섯 번째 도·시민구단이 된다.

김 지사는 “강원도는 김주성(현 축구협회 국제부장),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을용(FC서울) 등 많은 유명 축구선수를 배출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고향”이라며 “오는 5월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내년 3월 개막하는 K리그에 강원FC를 참가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선수단 규모를 감독 등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사무국 14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 첫 해에는 창단 비용을 포함해 132억원, 이후 매년 75억원 가량을 구단 운영비로 쓰기로 했다. 운영 재원은 광고료, 입장료 등 수입과 강원도 및 시·군 재정 지원, 기업 후원으로 충당키로 했다. 연고지는 기존 구단들이 한 개 도시를 연고지로 삼는 것과 달리 3개 도시(춘천·원주·강릉)를 연고지로 해서 순회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도 “강원도민 축구단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구단 창단을 계기로 현재 진행중인 광주 프로팀도 연말까지 마무리해 선진국형의 16개 팀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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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사령탑 후보는 누구?

양양 출신 김주성 1순위 거론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강원도민 프로축구단(가칭 강원FC)의 창단 추진을 공식 발표하면서 강원FC의 초대 사령탑이 누가될지 관심이다. 아직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없지만 우선 순위로 예상되는 후보들은 있다. 바로 ‘강원도의 힘’을 몸소 보여줄 강원 출신 축구인이다.

김 지사도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아니지만 강원 출신으로 유능한 분이 있다면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해 강원 출신 지도자 선임 계획이 있음을 밝힌 상황이다.

대표적인 인물은 강원도 양양 출신 김주성(사진) 현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이다. 김주성은 현재 축구협회 1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지휘봉을 잡는 데 문제가 없다. 강원 출신 외에는 울산 현대 지휘봉을 맡다 지금은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관동대 감독을 맡고 있는 고재욱이 있다. 과거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을 맡았던 조윤환과 최윤겸도 고려해 볼 만하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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