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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구. 이정후… 결국 10일짜리 IL로

입력 : 2024-05-14 11:09:02 수정 : 2024-05-14 1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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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결국, 쉬어간다.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포수 잭슨 리츠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어깨 탈구 부상이다. 이정후는 13일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1번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수비 과정에서부터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2사 만루서 제이먼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위해 점프하다 펜스에 충돌한 것. 당시 이정후는 왼쪽 어깨 쪽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트레이너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염좌 부상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심각한 어깨 탈구였다. 당분간 회복에 집중한다. 미국 NBC 방송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오후 팀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상의할 예정이다. 대략적인 일정은 15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길게는 몇 주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정후는 과거에도 어깨 부상을 경험한 바 있다. KBO리그 2년차였던 2018년이다. 6월 19일 잠실 두산전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다쳤다.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해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도 수비 도중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역시 왼쪽 어깨를 다쳤다.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전하방 관절와순 봉합수술) 시즌을 마감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던 중이라 아쉬움은 더 크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렸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부터 자신의 장기인 콘택트 능력을 과시(13경기 타율 0.343)하며 눈길을 끌었다. 정규리그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등을 때려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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