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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망주’ 그린우드X포든, 숙소 女 초대로 대표팀 퇴출

입력 : 2020-09-08 20:30:11 수정 : 2020-09-08 2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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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숙소에 여자 모델이?’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 낯부끄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지역 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팀의 유망주로 유명한 메이슨 그린우드(19·맨유)와 필 포든(20·맨시티)가 이른바 호텔 스탠들로 대표팀서 쫓겨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7일(한국시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원정 경기가 끝난 이후 두 선수가 호텔 방으로 여성을 초대한 것. 진짜 문제는 이 행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점이다.

 

 몰래(?) 잘 진행했으나 그린우드와 포든의 초대를 받은 20대 모델 나디아 시프 린달 군나르도티아가 자신의 SNS에 이 사실을 밝히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대표팀 기강뿐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무너져 말 그대로 잉글랜드에서 난리가 났다. 유력 현지 신문들은 이들의 소식을 1면으로 전하면서 그린우드와 포든의 행동을 지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역시 “둘은 코로나19 지침을 위반하고 외부인을 숙소로 초대했다”며 8일 덴마크 원정에서 제외, 그린우드와 포든이 대표팀에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향후 10년을 팀 핵심으로 성장할 선수들의 기행에 각 구단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FA의 퇴출 결정을 지지”라며 “포든의 행동은 부적절”이라고 공식 성명을 내놓았다. 맨유 역시 “그린우드의 행동에 실망”이라고 반응했다.

 

 단순히 FA의 징계로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 퇴출뿐 아니라 경찰 조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슬란드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계속 조사 중”이라며 “지금은 무언갈 얘기하긴 시기상조”라며 이들의 행동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영국 매체 ‘메트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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