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화가 난 마니아티스가 팀 훈련을 마친 뒤 그리스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니아티스는 팀 훈련 도중 동료 요르기오스 자벨라스(PAOK)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에 따르면 마니아티스는 자벨라스를 향해 “뭘 하는 거냐? 여기는 PAOK가 아니다”라고 화를 냈고, 이에 자벨라스도 참지 못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간 마니아티스는 그리스로 돌아갈 비행기표를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페르난도 산토스 그리스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아 했다. 물론 마니아티스가 그리스로 돌아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편, 그리스는 오는 20일 브라질 나타우에서 일본과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그리스는 일본전에도 진다면 조별리그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다.
월드컵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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