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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지치는 게 뭐죠?…지칠 줄 모르는 박승규의 아드레날린

입력 : 2026-11-06 22:22:17 수정 : 2026-11-06 2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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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진 기자
사진=이혜진 기자

 

“한국시리즈에 오니 아드레날린이 더 나오네요.”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 삼성엔 외야수 박승규가 있었다. 승리의 쐐기를 박는 한방을 날렸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서 8회 말 아치를 그렸다. 박승규의 KS 첫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박승규는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홈런이 나왔다는 게 정말 기쁘다”면서 “좋은 포인트에서 맞았지만, 탄도가 낮아 넘어갈지 펜스에 맞을지 긴가민가했다. 뛰면서 ‘넘어가라, 넘어가라’ 했는데 넘어갔다”고 웃었다.

 

이날 박승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후반에 나서는 만큼 타격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 박승규는 “계속 투수의 공을 보려고 했다”고 운을 뗀 뒤 “야구는 결국 타이밍 싸움이기 때문에, 그쪽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췄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물론이다. 박승규는 “KS다 보니 언제 나갈 수 있지 모르지 않나. 1회부터 시합에 나간다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했다. 긴장도를 유지한 게 도움이 된 듯하다”고 전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기세를 더욱 높이는 홈런이었다. 이날 삼성 타자들은 1~2회 4득점을 신고했지만, 이후 감감 무소식이었다.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박승규의 스윙 하나가 0의 행진을 깼다. 이날 경기와 더불어 다음 경기까지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승규는 “(KS) 2차전 이긴 뒤 분위기가 정말 많이 올라왔다. 좋은 흐름 속에서 3차전을 시작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 분위기가 더 올라왔기 때문에 4차전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끄덕였다.

 

삼성의 가을야구도 어느덧 8경기까지 쌓였다.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만큼, 체력적인 부분을 무시하지 못할 터. 심지어 출전 상황도 들쭉날쭉하다. 박승규는 씩씩하다. 지친 기색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박승규는 “지치는 것 자체가 아예 없다. KS에 오니 더 힘이 나고, 더 아드레날린이 나온다. 시간이 가는 것조차 모를 정도다. 밤늦게까지 해도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싶지만, 우승만 한다면 수원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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