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게 광대의 마음이다.”
고(故) 최불암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달 전, 자신의 60여 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로 다시 시청자를 만났다.
MBC는 지난 5월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방송했다.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맏아들을 연기했던 박상원이 프리젠터를 맡아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 대표작과 배우 최불암의 삶을 되짚었다.
당초 최불암도 직접 카메라 앞에 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싶다는 가족의 뜻에 따라 새 촬영은 진행되지 않았다. 대신 2024년 ‘돌아온 레전드-수사반장’ 제작 당시 촬영한 미방분 인터뷰와 과거 영상들이 다큐에 담겼다.
몸 상태로 인해 직접 출연하지는 못했지만, 다큐에는 최불암이 생전 연기와 대중을 어떻게 바라봤는지가 고스란히 남았다. 그는 배우를 ‘광대’라고 표현하며 오랫동안 자신을 지켜봐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불암은 다큐 제작을 앞두고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게 광대의 마음”이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이후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로 수십 년간 안방을 지킨 최불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도 자신을 사랑해준 시청자를 향한 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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