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이었던 배우 오윤아가 다시 한번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최근 4세 연하의 연인과 재혼 소식을 전한 오윤아가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원래 결혼할 생각 자체가 전혀 없었다며 "누구를 만나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다시 한번 결혼을 결심한 건 지금의 남편이 보여준 진심 덕분이었다. 오윤아는 "사귀기도 전부터 민이한테 너무 잘해줬다"며 "(남편이)민이를 데리고 대중목욕탕에 갔다. 저희 아빠도 한 번도 데려가본 적 없었는데 그때 민이가 행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민이를 목욕탕에 데려간 건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며 "본인의 아들로 생각하면서 데려간 게 아닐까 싶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남자아이다 보니까 챙겨줘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게 어려웠다. '내가 어떻게 가르쳐야 하지?' 고민하고 있을 때 남편이 들어와 살게 됐다. 민이한테 다 가르쳐줬다. 양치하는 법, 머리 감는 법, '남자가 냄새 나면 안 된다'고 그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오윤아는 지금의 남편이 먼 스키장까지 찾아왔던 일화를 떠올리기도 했다. 오윤아는 "그때 민이가 덩치도 크고 말도 잘 안 들을 때였는데 본인이 민이한테 스키를 한번 태워주겠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애쓰는데 그런 게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민이가 삼촌을 보고 '우리 가족' 이러더라"며 "만약에 내가 결혼한다면 이런 사람이랑 해야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2007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아들을 얻었지만 2015년 이혼했다. 이후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홀로 양육해왔으며 지난 7월 재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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