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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50억달러…첫 20위권 진입

입력 : 2026-10-28 16:35:05 수정 : 2026-10-28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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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에 들어갔다.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에 들어갔다.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250억 달러(약 33조4800억원)로 평가되며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29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0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전년보다 두 계단 오른 4위다. 1위부터 3위는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순이다. 2005년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2010년부터 17년 연속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46억 달러보다 4억 달러(약 1.6%) 증가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와 소비자 구매 결정에 미치는 브랜드 영향력, 브랜드 경쟁력 등을 분석해 순위를 산정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매출 186조254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미국 시장 연간 도매판매량은 100만대를 넘어섰고,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도 96만대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가 판매를 뒷받침했다.

 

신차의 해외 수상 실적도 이어졌다. 아이오닉 9은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 대형 SUV 부문을 수상했다. 팰리세이드는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됐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이끈 주력 모델로 꼽힌다.

 

미래 사업에서는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CES 2026에서 로보틱스 사업화 전략을 공개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2028년 미국 조지아주 공장 투입을 추진 중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로보틱스와 전동화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이 브랜드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마케팅도 확대했다. 현대차는 2026 FIFA 월드컵 공식 차량을 제공하고 국제크리켓평의회(ICC), 남미 축구 대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별 고객 접점을 늘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17년 연속 브랜드 가치 성장은 고객과 임직원, 딜러 파트너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자동차 브랜드 4위 도약은 제품 경쟁력과 SDV,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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