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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동물들로 본 H리그 남자부 승부수… 6개 구단 사령탑이 밝힌 필승 전략

입력 : 2026-10-27 15:25:44 수정 : 2026-10-27 16: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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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상후 기자
사진=박상후 기자

 

‘우승은 우리가!’

 

다가올 6개월 대장정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서 2026~2027시즌 H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열고 시즌 개막을 알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오는 12월6일부터 2027년 4월25일까지 진행된다. 남자부는 6개 팀이 5라운드, 여자부는 9개 팀이 2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를 통해 총 163경기를 소화한다.

 

이날 남자부 미디어데이에는 6개 구단의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올 시즌 남자부 구단들이 내건 출사표는 저마다의 팀 컬러를 반영한 ‘상징 동물’로 요약된다. 

 

사진=박상후 기자
사진=박상후 기자

 

전통의 강호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구단 마스코트인 곰을 내세우며 어느 때보다 우직하고 파워풀한 경기를 다짐했다. 윤 감독은 “베테랑들이 대거 이탈하고 젊은 선수들로 재편됐다”며 “빠른 공수전환과 이른바 ‘크레이지 모드’를 앞세워 강한 언더독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상무 피닉스(국군체육부대)는 상징인 불사조를 선택했다. 조영신 감독은 “매 경기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고참 9명에 지난 9월 새로 합류한 신병 11명을 더해 총 20명의 대규모 엔트리를 꾸렸다”며 “풍부한 인원을 바탕으로 한 인해전술과 박진감 넘치는 빠른 핸드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박상후 기자
사진=박상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천도시공사의 허철영 코치는 날다람쥐처럼 날쌔고 재빠른 핸드볼을 내세웠다. 특정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팀원 전체가 키플레이어가 되는 원팀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전국체전에서 1점 차 패배를 안긴 상무 피닉스를 향해 다가오는 정규리그 설욕을 다짐했다.

 

충남도청의 이석 감독은 충청남도의 도조인 참매의 용맹함과 끈질김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팀 최다인 9승을 넘어 15승 이상을 바라보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하남시청의 백원철 감독은 꿩을 상징으로 삼았다. 백 감독은 “코트 위 착한 빌런이 되어 매 경기 미치도록 공격을 퍼부어 경기당 40득점을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SK호크스의 알바레즈 누노 감독은 영리하고 빠른 매와 열정을 내세웠다. 기존 선수들과 새 선수들의 엄청난 시너지를 자신했다. 특히 누노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팀인 인천도시공사를 라이벌로 지목하며 “금방 올라가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H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한국 핸드볼대표팀의 레프트윙 송제우가 SK호크스에 전체 1순위로 입단했다. 여자부는 김은율이 신생팀 충남개발공사에 우선지명 됐고, 김가영이 서울시청에 1순위로 호명됐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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