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이 제대로 폭발했다. 1골2도움을 몰아치며 모처럼 신바람을 냈다.
손흥민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끝난 오스틴FC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5경기 만에 울린 승전고다.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을 탈출했다. 승점 45(12승9무9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원맨쇼가 펼쳐졌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 2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부터 몰아쳤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드니 부앙가가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14호 도움이다.
위기 땐 발끝을 더 예리하게 세웠다. LAFC는 후반 21분 브랜든 바스케스에 동점골을 내줬다. 손흥민이 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2분 오스틴 골키퍼 브래드 스튜버가 걷어내려던 볼이 손흥민의 몸을 맞고 굴절됐다. 부앙가가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7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제이콥 샤펠버그 쇄도하며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찔렀다. 이어받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0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14, 15호 도움과 7호골을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14개)를 제치고 리그 도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후반 33분 세르히오 바스케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78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슈팅 4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1회, 패스 성공률 90%(27/30) 등을 기록했다. 기회 창출도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5차례를 기록했다. 풋몹으로부터 평점 9.2, 호평을 받았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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