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도깨비’가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허리 부상으로 숨을 골랐던 설영호가 일본 베테랑 파이터 와타나베 유타를 상대로 복귀전 승리를 노린다.
설영호는 오는 23일 강남 섬유센터 3층 텍스파홀서 열리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TFC 24 ‘Break Through’에서 와타나베와 맞붙는다. 설영호의 체력과 공격성이 와타나베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설영호에게 이번 경기는 공백기 동안의 준비를 확인할 무대다. 올해 허리 부상으로 예정했던 경기를 치르지 못한 그는 MMA 영상을 보며 경기 운영을 연구하고 자신의 경기 역시 복기했다. 약 3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고, 관악산 언덕 달리기 등으로 체력을 끌어올렸다.
황선묵 TFC 본부장은 유튜브 ‘격투라이프’에 공개된 설영호의 훈련 영상을 보고 “체력이 굉장히 좋다”고 평가했다. 소속팀 코리안탑팀 관계자들의 평가를 전하며 체력과 투지뿐 아니라 집중력과 기술도 지난해보다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설영호는 낚시방송 출연을 계기로 격투 예능에 참가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아마추어 경력 없이 프로에 뛰어들었다. 더블지FC와 링챔피언십서 승리를 거뒀고, ARC에서는 무제한급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자신의 강점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것”이라고 꼽은 그는 “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처음 경기를 치르는 와타나베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설영호를 “굉장히 위험하고 힘도 있으며 신체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경험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TFC 24는 이날 오후 3시 1부, 오후 7시 2부로 나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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